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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범선 50여척 보스턴항 집결, 11일 토요일 해상 퍼레이드

21개국 범선 및 군함 참가, 미 건국 250주년 기념

무료 승선 및 11, 15일 불꽃놀이 등 닷새간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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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7-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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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의 대형 범선(Tall Ships) 50여 척이 이번 주말 보스턴항에 집결한다. 2017년 이후 9년 만에 보스턴에서 열리는 대규모 범선 축제로, 미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세계 21개국의 범선과 군함이 참가한다.


세일 보스턴(Sail Boston)이 주최하는 '세일250(Sail250)' 행사는 7월 11일 토요일 대규모 해상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15일 수요일까지 이어진다. 주최 측은 행사 기간 약 400만명이 보스턴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1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열리는 '밋더보스턴퍼레이드(Meet Boston Parade of Sail)'이다. 미 해군의 가장 오래된 현역 군함 USS 컨스티튜션호가 퍼레이드를 선도하며, 첫 선단은 오전 10시 15분께 캐슬 아일랜드 앞을 통과할 예정이다. 이때 해군 전투기의 축하 비행도 예정돼 있다.


오전 10시 45분부터 오후 3시 45분까지는 약 15분 간격으로 범선 선단이 보스턴항 안으로 들어온다. 사우스 보스턴과 시포트, 다운타운 워터프런트, 이스트 보스턴, 찰스타운 등 보스턴항 곳곳에서 범선 행렬을 볼 수 있다.


가장 많은 선박이 정박하는 곳은 찰스타운 네이비 야드와 팬 피어 파크다. 찰스타운 네이비 야드에는 18척, 팬 피어 파크에는 9척이 정박할 예정이다.


이번 대형 범선 퍼레이드를 즐길 수 있는 무료 관람 장소로는 캐슬 아일랜드, 매스포트 마린 터미널, 팬 피어 파크, 커먼웰스 피어, 이스트 보스턴 피어스 파크, 로프레스티 파크,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파크, 롱 워프, 메니노 파크, 찰스타운 네이비 야드 등이 있다.


이스트 보스턴의 로프레스티 파크와 피어스 파크는 보스턴 스카이라인을 배경으로 항구에 진입하는 범선을 볼 수 있는 주요 관람 장소다. 캐슬 아일랜드에서는 범선들이 보스턴항으로 들어오는 모습을 가장 먼저 볼 수 있지만, 선박들이 해안에서 멀리 떨어져 항해하기 때문에 쌍안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범선 승선과 갑판 관람도 무료다. 11일에는 오후 5시부터 밤 10시까지 선박에 승선할 수 있으며, 12일부터 15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선박은 갑판만 공개하며 선실 내부 관람은 제한된다. 선박별 관람 시간은 선장의 판단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시포트의 리더 뱅크 파빌리온 인근에서는 11일부터 15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무료 축제가 열린다. 대관람차와 비어가든, 음식 판매점 등이 운영되며 방문객들은 세계 각국의 범선 승무원들과 만날 수 있다.


13일 월요일에는 1,000여명의 범선 승무원과 선원들이 참가하는 거리 퍼레이드도 열린다. 퍼레이드는 정오 리더 뱅크 파빌리온에서 출발해 오후 2시 크리스토퍼 콜럼버스 파크에서 끝난다.


14일에는 이스트 보스턴 로프레스티 파크에서 각국 해군 승무원과 사관생도들이 참가하는 5대5 축구대회 '세일 보스턴 컵'이 열린다.


불꽃놀이도 두 차례 예정돼 있다. 11일과 15일 밤 9시 15분 팬 피어 인근 보스턴항에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행사장에는 강화된 보안 규정이 적용된다. 작은 가방과 핸드백은 허용되지만 배낭은 선박과 행사장에 반입할 수 없다. 자전거와 전동 스쿠터, 바퀴가 달린 아이스박스, 텐트, 드론, 폭죽 등도 금지된다. 유모차(stroller)는 허용되지만 손수레와 카트, 애완동물은 행사장에 들어갈 수 없다.


주최 측과 MBTA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동차 대신 대중교통 이용을 권고했다.


11일 오전 7시부터 레드라인 JFK/UMass역과 캐슬 아일랜드, 오렌지라인 설리번 스퀘어역과 찰스타운 네이비 야드를 연결하는 셔틀버스가 5~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사우스 보스턴에서도 행사장을 연결하는 무료 셔틀버스가 약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보스턴항 이외 지역에서는 윈스랍(Winthrop)의 포인트 셜리가 주요 관람 장소로 안내됐다. MBTA는 오리엔트 하이츠역에서 포인트 셜리까지 버스 운행을 확대할 예정이다.


행사를 직접 찾지 못하는 주민들은 WCVB 채널5를 통해 11일 해상 퍼레이드를 시청할 수 있다.


보스턴이 대형 범선을 맞는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일부 선박은 뉴잉글랜드 지역을 모항으로 하고 있으며, 퍼레이드를 선도하는 USS 컨스티튜션호는 찰스타운에 상시 정박해 있다.


이번에 보스턴을 찾는 범선들은 지난 7월 4일 뉴욕에서 미 독립기념일 행사에 참가한 뒤 보스턴으로 이동한다. 앞서 뉴올리언스와 버지니아주 노퍽, 볼티모어에서도 미 건국 25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범선들은 15일까지 보스턴에 머문 뒤 16일 오전 보스턴항을 떠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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