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디너파티 초대장? …클릭해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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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6-02 09:35본문
보스톤 근교에 거주하는 H씨는 최근 과거 한 제자로부터 저녁식사 초대 이메일을 받았다.
평소 잘 아는 사이라 ‘특별초대장(Sprcial Invitation)’이 고맙기도 했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양해를 구하기 위해 초대장을 클릭했다.
문제는 그 다음날 발생했다. 한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디너파티 초대장을 한국으로까지 보냈냐는 문의 전화를 받고 나서야 자신의 이메일주소의 연락처가 해킹됐다는 것을 알아챘다. 자신이 소유한 모든 연락처로 ‘특별 초대장(?)’이 발송된 것이다.
5월 졸업시즌이라 여기저기 가족 친지를 초대해 이 같은 디너파티를 많이 개최한다는 허점을 파고 든 스팸이었다. 이 스팸의 초대장을 클릭하면 바로 이메일 계정이 해킹된다는 점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메일과 구글 드라이브에 있는 각종 정보, 개인의 비밀번호 등을 순식간에 탈취해 간다.
가장 적은 피해는 자신이 관계한 모든 관련 사이트의 비밀번호를 변경해야하는 수고이며 세심한 방지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미지의 피해 발생 가능성이 열리게 된다.
특히 최근에는 졸업식, 결혼식, 가족 모임, 디너파티 등 실제 초대장을 가장한 스팸이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만약 링크를 클릭했거나 그 링크에서 로그인 정보를 입력했다면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이메일 계정의 보안설정과 로그인 기록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연락처에 등록된 지인들에게 스팸 메시지가 발송됐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이메일 초대장 스팸, 이렇게 예방하세요.
전문가들은 이메일이나 문자로 받은 초대장, 청첩장, 행사 안내 링크를 클릭하기 전 반드시 발신자를 확인할 것을 권고한다.
첫째, 예상하지 못한 초대장은 의심해야 한다. 오랜만에 연락 온 지인이나 예상하지 못한 행사 초대장은 먼저 전화나 문자로 사실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하다.
둘째, 링크를 클릭하기 전 인터넷 주소(URL)를 확인한다. 마우스를 링크 위에 올려 실제 연결되는 주소가 정상적인 웹사이트인지 확인하고, 철자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접속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이메일 계정에 2단계 인증(MFA)을 설정한다. 비밀번호가 유출되더라도 휴대전화 인증 없이는 계정에 접속하기 어려워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넷째, 평소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하고 다른 사이트와 동일한 비밀번호를 사용하지 않는다.
다섯째, 초대장 링크를 클릭한 뒤 이메일 계정 로그인 화면이 나타나면 특히 주의해야 한다. 로그인 정보를 입력하는 순간 계정이 탈취될 수 있다.
※ 이 기사는 6월 4일 수정 보강됐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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