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햄프셔 메리맥 ICE 시설 추진 문서 공식 확인… 일부 주관계자도 인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2-04 17:41본문
(메리맥=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뉴햄프셔주 메리맥(Merrimack)에 이민세관단속국(ICE) 시설이 들어설 수 있다는 계획을 연방정부 문서로 처음 확인됐다고 뉴햄프셔퍼블릭라디오(NHPR)가 2월 4일 보도했다.
미 시민자유연맹(ACLU) 뉴햄프셔 지부가 정보공개 청구로 확보한 문서에 따르면, 국토안보부(DHS)는 1월 초 메리맥의 43에이커 규모 빈 창고 부지를 매입·개조해 ICE 운영 시설로 사용하는 방안을 주 정부 산하 역사자원국에 통보했다. 해당 부지는 50 로버트 밀리건 파크웨이에 위치한 상업용 창고로, 내부에 구금 및 처리 공간, 사무실, 방문객 공간, 식당·의료시설 등을 설치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외부에는 울타리, 감시카메라, 출입통제, 경비초소와 임시 시설(텐트)도 포함될 수 있다.
그동안 DHS는 관련 계획을 공식 확인하지 않았고, 켈리 아요트 뉴햄프셔 주지사도 최근까지 사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혀왔다. 문서 공개 후 주지사는 관련 정보를 주지사실에 공유하지 않은 자연·문화자원부를 강하게 비판했고, 해당 부서 책임자는 보고 누락에 대해 책임을 인정했다.
메리맥 타운 정부 역시 구체적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연방정부에 명확한 입장을 요구하고 있다. 타운 의회는 재정적 부담 등 부정적 영향을 우려해 ICE 시설 입주에 반대 의사를 전달한 상태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유출된 ICE 내부 문서를 인용해 전국적으로 최대 8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 네트워크 구상을 보도했으며, 메리맥 부지는 최대 1,500명 수용 가능 후보지로 언급된 바 있다. 보스톤코리아 1월 22일자로 해당 내용을 보도한 바 있다.
ICE는 “현 시점에서 신규 구금시설을 발표할 내용이 없다”면서도 보안상 이유로 세부 계획 공개를 제한하고 있다. ACLU는 법적 대응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