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인인구 4만8천 명 돌파…매사추세츠10년새 41% 증가
매사추세츠 3만6천여명으로 뉴잉글랜드 5개주 75% 차지
매사추세츠 인구 유학생, 연구원 등 전문직 중심으로 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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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명술 편집장 작성일본문

뉴잉글랜드 지역 한국계 인구가 4만 8천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미 샌서스국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2023년 추정치에 따르면 커네티컷을 제외한 뉴잉글랜드 5개주에 거주하는 한국계 인구가 4만 8천여명을 넘어섰으며 인구 구성 구조도 확연하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별 추정치를 보면, 매사추세츠주 36,353명, 뉴햄프셔 4,497명, 메인 2,924명, 로드아일랜드2,921명, 버몬트1,477명 순이다. 2021년 추정치와 비교하면 전반적으로 6%에서 9%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며 완만하지만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매사추세츠 한인 인구는 2010년 25,720명에서 2015년 31,898명으로 5년간 조기유학의 바람을 타고 24.0%(6,178명) 급증했다. 하지만 2015년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증가 폭은 2,146명(6.7%)에 그쳐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2023년 ACS 추정치에서는 36,353명으로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종합적으로 2010년 이후 13년간 무려 10,633명(41%)이 증가했으며, 2021년 이후에도 2,309명이 추가로 늘어 회복 조짐을 보인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학 유학생 증가 및 바이오테그 중심의 연구 인력 급증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매사추세츠 인구 핵심 경제 인구 38%
최근 10여년 인구 유입의 급증을 반영하듯 매사추세츠의 인구는 65세 이상 노년층이 5%에 불과하고, 25-44세 핵심 경제활동 인구가 35%를 차지한다. 한인사회가 ‘젊다”라고 표현할 수 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중적 분포가 도드라진다. 18세에서 34세 사이의 청년층과 50세 이상의 장년층에 특히 집중되어 있는 구조다. 청년층은 유학생, 초기 경력 전문직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고 50대 이상의 인구는 1970년에와 80년대 이민세대를 중심으로 한 정착인구가 주를 이룬다. 그럼에도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연령층의 비중이 두터워 교육, 연구중심의 도시구조가 반영된 모습이라 분석할 수 있다.

지난해 매사추세츠 과학기술인 중심으로 진행된 개천절 행사. 이날 행사에 참여한 대부분의 과학 및 바이오 계열 종사 한인들은 평상시 한인사회 행사에 얼굴을 잘 드러내지 않는 젊은 한인들 위주였다.
매사추세츠 해외 출생자56%, 2010년 이후 입국자 31%
출생지 기준으로 살펴봤을 때 미국태생 한인은 주로 10대 이하 및 20대 초반에 분포하며, 한국 태생 이민자는 40대 이상의 비중이 높다. 매사추세츠 해외 출생 한인은 2021년 기준 19,082명이며, 2010년 이후 입국자가 5,869명으로 전체 30.7%를 이뤘다. 이어 1990년 이전 입국자가 5,121(26.8%)명이었으며 2000-2009년 입국자 4,740명(24.8%), 1990년대 입국자 3,352명(17.6%) 순이었다. 특히 2000년 이후 입국 한인들(10,421명)은 시민권 취득율이 26%에 불과해 인구에 비해 정치력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미국 정치에 대한 상대적 관심도 또한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반면 1990년 입국 한인들은 95.7%가 시민권을 취득했다.
혼혈 한국계의 증가세
전체 한국계가 아닌 '순 한국계 (Korean alone)' 기준으로 매사추세츠 거주자는 2021년 2 4,953명이다. 이 중 미국 시민권자는 17,010명(68.2%)이고, 비시민권자는 7,943명(31.8%)이다. 두드러지는 특징은 9천여명이 혼혈 한국계로 전체 27%를 차지하면서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혼혈 한국계의 증가 추세는 한인 단독 인구 증가율보다 더 높으며 18세 이하에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한인사회는 더 이상 순 한국계 중심이 아닌 혼혈 한국계와 함께 ‘우리’라는 3인칭 복수 개념으로 의식을 확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통계적으로 매사추세츠를 중심으로 한 뉴잉글랜드 한인사회는 고학력·전문직 중심, 세대의 이중적 형성, 다인종화가 진행중인 새로운 변화의 국면에 진입해 있다. 이제는 사고의 폭을 ‘나’가 아닌 ‘우리’중심으로 넓혀, 세대간 및 인종간의 포용 노력을 확대해야 할 시점이라고 통계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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