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한국학교 교사연수회·사은회 성료
보스턴장로교회서 교사와 가족 150여 명 참석
편견 교육·이중언어 수업·교사 이미지 주제로 강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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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작성일본문
뉴잉글랜드지역 한국학교협의회가 주최한 2026년도 뉴잉글랜드 지역 한국학교 교사연수회 및 사은회가 3월 28일 보스턴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변화하는 교사, 성장하는 학교”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뉴햄프셔, 메인, 버몬트, 매사추세츠 등 뉴잉글랜드 지역 한국학교 교사와 가족 150여 명이 참석해 성황리에 개최됐다.
연수회는 이보람 교육간사의 사회로 시작됐다. 남일 회장은 인사말에서 각 학교에서 2세 교육을 위해 헌신해 온 교사들의 노고에 감사를 전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뜻깊은 자리에 참석한 교사들과 가족들을 환영했다. 남 회장은 또 김재휘 총영사의 축하 인사를 전한 보스턴 총영사관 지은석 교육영사와 행사 장소를 제공한 보스턴장로교회 장성철 목사와 교인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밝혔다.
장성철 목사는 환영사에서 AI시대를 넘어서 ‘증강인간’이란 새로운 개념들이 현실화 되는 시기에 교사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 목사는 “AI를 통해 우리의 삶이 편해지고 정보가 확장되고 있다면, 선생님의 역할을 통해 학생들의 삶과 인격이 확장되고 삶을 증강시키는 역할을 맡고 있다”며 이번 연수회가 교사들에게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희 북미한국학교연합회 회장도 축사를 통해 이번 연수회 주제가 모든 학교가 함께 고민하는 과제라고 평가했다. 그는 교육 환경이 빠른 속도로 바뀌는 만큼 한국학교 교사들의 책임도 더 무거워지고 있다며, 다양한 수업자료와 디지털 도구를 익히고 준비해야 하는 교사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한다고 전했다.
오인식 협의회 이사장은 영상 격려사를 통해 2세 교육을 위해 힘쓰는 교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보스턴 총영사관 지은석 교육영사는 김재휘 총영사의 축사를 대독하며, 교사연수회가 각 학교가 실질적인 교육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교육 지식을 나누는 자리로 자리잡아 왔다고 평가했다.


교사 사은회에서 각종 게임을 즐겁게 지켜보고 있는 교사와 가족들

3월 28일 보스턴장로교회에서 개최된 교사 사은회에서 우수 배우자상 수상자들이 상장과 쌀 한포대를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행사에서는 각 학교 우수교사 표창과 장기근속교사 표창 수여도 진행됐다.
이번 연수회에서는 두 차례 강연도 이어졌다. 매사추세츠대 교육대학원 김민정 교수는 유아기부터 형성되는 편견이 학생들의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교사는 학생들이 다양한 차이가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느껴질 수 있는 교실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뉴잉글랜드 지역 2세들이 복합적인 문화와 언어 환경 속에서 성장하는 만큼, 한글 교육은 단지 ‘문자교육’이 아니라 학생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으로 항상 양쪽 문화를 함께 발달시킬 수 있도록 ‘수용언어 기반의 이중언어 스토리텔링 교육’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지대 김경호 교수는 교실에서 첫인상과 교사의 이미지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 교수는 교사의 태도와 무의식적인 행동이 학생들에게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며, “내가 상대방에게 어떻게 보일까? 하며 긍정적으로 보이도록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장점이 무엇일까 찾고자 노력하는 자세가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선생님이 학교에서 또는 교실에서 상대방과 학생들이 가진 장점을 찾아 격려하고자 하는 노력과 행동이 ‘교사 이미지 확립’에 큰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또 교사들이 열린 마음과 듣는 마음으로 학생들의 성장을 돕는 존재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전체 강연 후에는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대표가 뉴잉글랜드지역 한국학교협의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어 우스워 한국학교 서효순 신임 교장은 고 윤미랑 전임 교장의 암 투병 기간 동안 보내준 격려와 기도, 그리고 천국환송예배에 함께해 준 교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전임 교장의 뜻을 이어 2세 교육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단체사진 촬영 후 1층 친교실로 자리를 옮겨 열린 교사 사은회에서 협의회가 마련한 저녁식사를 함께 나눴다. 각 학교 우수 배우자상 시상과 소감 발표가 이어졌고, 퀴즈와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다양한 순서가 진행된 뒤 행사가 마무리됐다.
뉴잉글랜드지역 한국학교협의회의 다음 전체 행사는 5월 2일 열리는 2026년도 글짓기·손글씨 대회이며, 장소는 뉴잉글랜드 한국학교다. 이어 5월 23일에는 글짓기대회 시상식과 함께 어린이 사생대회 및 민속놀이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임원단 및 이메일 [email protected] 또는 각 학교 교장 선생님께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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