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잉글랜드 차세대 원자력 모임, 제3회 네트워킹 행사 개최
CFS 송인우 박사 초청… 핵융합 상용화 동향과 미래 에너지 전망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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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6-18 18:02본문
뉴잉글랜드 지역의 원자력·핵융합 분야 한인 과학기술자 모임인 ‘뉴잉글랜드 차세대 원자력 모임’(회장 백승규, 부회장 박동근)이 주최한 제3회 네트워킹 행사가 지난 6월 12일 MIT 케임브리지 캠퍼스 NW17 컨퍼런스룸에서 개최됐다.
재외동포청의 ‘재외동포 차세대 단체 활동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원자력·핵융합 분야 대학원생, 연구원, 엔지니어 등 차세대 한인 과학기술자들이 참석해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확대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보스턴 총영사관 곽정렬 부총영사도 참석해 축사를 전하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 초청 연사로 나선 커먼웰스 퓨전 시스템즈(Commonwealth Fusion Systems)의 송인우 박사는 ‘핵융합 에너지의 역사와 최신 동향’을 주제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송 박사는 태양의 에너지원과 동일한 원리인 핵융합 반응이 미래 청정에너지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배경과 함께, 핵융합 발전의 물리적 원리와 상용화를 위한 핵심 기술들을 소개했다.
송 박사는 특히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이용하는 핵융합 반응이 매우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고 있으며, 바닷물에서 추출 가능한 중수소를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에너지 공급원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핵융합 발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플라즈마의 온도와 밀도, 에너지 가둠 시간을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로슨 기준(Lawson Criterion)’을 충족해야 하며, 이를 위해 전 세계 연구기관과 기업들이 다양한 방식의 핵융합 장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세미나에서는 현재 개발 중인 토카막(Tokamak), 스텔러레이터(Stellarator), 자기거울(Magnetic Mirror), 관성핵융합(Inertial Confinement Fusion) 등 주요 핵융합 기술의 특징과 장단점도 함께 다뤄졌다.
송 박사는 미국, 중국, 유럽 등에서 수십 개의 핵융합 스타트업이 상용화를 목표로 경쟁하고 있으며,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전력 수요가 증가하면서 핵융합에 대한 투자와 관심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고온초전도체를 활용한 고자장 자석 기술이 핵융합 장치의 소형화와 경제성 확보를 가능하게 하는 중요한 돌파구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송 박사는 다만 플라즈마 안정성 확보, 초고온 열부하를 견디는 디버터(divertor) 기술, 핵융합 연료인 삼중수소를 자체 생산하는 블랭킷(blanket) 기술 등 해결해야 할 공학적 과제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각 핵융합 스타트업의 사업 전략과 기술적 차별성, 성장 가능성, 상용화를 위해 해결해야 할 핵심 과제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세미나 후에는 저녁 식사와 네트워킹 시간이 이어졌으며, 10여명의 참석자들은 연구 협력과 진로, 산업 동향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뉴잉글랜드 차세대 원자력 모임 관계자는 “세계적인 핵융합 스타트업의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를 초청해 최신 기술과 산업 동향을 공유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미국과 한국을 잇는 원자력·핵융합 분야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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