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그리드, 매사추세츠 가스요금 인상 추진…2027년부터10퍼센트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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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새벽 기자 작성일본문
내셔널그리드가 매사추세츠 주 전역의 천연가스 요금 인상을 추진해 이르면 2027년부터연간 가스 요금이 평균 약 10퍼센트 오를 전망이다.
매사추세츠 주 내 약 95만 명의 천연가스 고객에 전기와 가스를 공급하는 내셔널그리드는 요금 인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17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인상 계획을 통보했다. 회사는 내년 1월 중순 주 공공유틸리티국(DPU)에 공식 요금 인상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이번 신청은 ‘기본 배분 요금(base distribution rate)’ 조정을 위한 것으로, 지난 수년간 가스 배분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들어간 비용 증가분을 반영하겠다는 취지다. 내셔널그리드가 기본 요금 인상을 신청해 승인받은 것은 약 5년 전이 마지막이었으며, 다만 연료비 부분은 천연가스 도매 가격 변동을 반영해 6개월마다 DPU의 승인을 받아 조정해 왔다.
내셔널그리드 요금 인상이 전면 승인될 경우, 겨울철 기준으로 보스턴 가스(Boston Gas) 공급 지역인 그레이터 보스톤과 중부 매사추세츠 지역에서는 요금이 평균 8.4퍼센트 오르고, 케이프코드와 메리맥 밸리 일부를 포함하는 콜로니얼 가스(Colonial Gas) 지역에서는 평균 9.4퍼센트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보스턴 가스 지역 고객은 겨울철 한 달에 약 24달러, 콜로니얼 가스 지역 고객은 약 25달러를 추가로 부담하게 된다.
다만 회사는 겨울철 요금 급등을 완화하기 위해, 증가한 비용을 연중 보다 고르게 분산하는 방식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경우 보스턴 가스 고객의 요금은 연간 기준으로 약 9.8퍼센트, 콜로니얼 가스 고객의 요금은 약 연간 10.9퍼센트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요금 신청은 매사추세츠 주 공공요금국이 에너지 비용 부담 문제를 중점 과제로 삼고 있는 시점에 이뤄져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DPU는 최근 모라 힐리 주지사의 지시에 따라 전기 및 가스 요금 변동성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으며, 특히 송배전 비용 등 요금 구성 요소 전반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셔널그리드의 이번 신청 역시 이 ‘배분 비용’에 해당한다.
내셔널그리드는 요금 인상으로 확보한 재원의 일부를 로웰 지역의 가스관 터널 공사, 도체스터 액화천연가스 저장시설의 압축기 업그레이드 등 이미 진행 중인 프로젝트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매사추세츠 주 내에서 관리 중인 가스 배관은 약 1만1천 마일에 달하며, 이 가운데 거의 3분의 1은 1970년 이전에 설치된 노후 시설이다.
DPU의 최종 결정은 2026년 말쯤 내려질 것으로 보이며, 승인될 경우 새 요금은 2027년 1월부터 적용된다. 대상은 보스톤 가스 고객 약 73만 명과 콜로니얼 가스 고객 약 22만 명으로, 이들 가운데 90퍼센트 이상이 주거용 또는 소규모 사업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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