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터보스턴 2월 주택시장 침체 … 거래도, 가격도, 매물도 줄어
2월 단독주택 판매 9.1% 감소… 높은 모기지 금리와 매물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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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명술 편집장 작성일본문
폭설이 강타한 2월 그레이터보스턴 주택시장은 거래량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고, 가격과 매물도 함께 감소한 침체 현상을 보였다.
그레이터보스턴부동산중개인협회(GBAR)가 3월 3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협회가 집계하는 67개 시와 타운에서 판매된 단독주택은 388채로 지난해 2월의 427채보다 9.1% 감소했다.
이 같은 흐름은 이미 최근 수년간 부진했던 시장이 올해 들어서도 좀처럼 침체에 빠져 나오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해 역시 최근 들어 가장 거래가 부진했던 해 가운데 하나로 꼽혔지만, 올해 초는 폭설 등 궂은 날씨로 지난해보다 부진한 시장상황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업계는 가장 큰 문제로 매물 부족을 지목하고 있다. 집을 팔려는 기존 주택 소유주가 많지 않아 시장에 나오는 집 자체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이다. 매물이 적을수록 경쟁은 심해지고, 집을 사지 못한 수요가 임대시장에 남으면서 렌트비에도 추가 압박을 줄 수 있어 모두에게 부담을 지우게 된다.
구매자 입장에서 다소 희소식도 있다. 2월 그레이터보스턴 지역 단독주택 중간가격이 85만2천500달러로, 1년 전 88만8천달러보다 4% 내려갔다. 다만 주 전역의 단독 주택 가격은 2.6% 소폭 올랐다.
시장 둔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높은 금리가 꼽힌다.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3월 한때 2022년 이후 처음으로 6% 아래로 내려갔지만, 이후 전쟁과 유가 상승의 여파로 다시 상승해 지난주 6.38%까지 올랐다. 다만 이번 3월 금리 급등의 영향은 아직 2월 거래 통계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높은 금리는 그레이터 보스턴처럼 집값이 비싼 지역에 더 큰 부담이 된다. 집값 자체가 높은 데다 매달 내야 하는 모기지 상환액까지 커지기 때문이다. 동시에 기존 주택 소유주들도 집을 내놓지 않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집을 가진 사람들 상당수는 지금 시장 금리보다 훨씬 낮은 금리의 모기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신규 매물과 전체 재고 감소로도 이어졌다. 지난 2월 광역보스턴의 신규 매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줄었고, 시장에 나와 있는 전체 매물은 13.8% 감소했다.
매사추세츠 전역 상황도 비슷했다. 부동산 분석업체 워런그룹에 따르면 주 전체 단독주택 판매는 2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8% 감소했다. 캐시디 노턴 워런그룹 부발행인은 여기에 금리 환경, 관세 우려, 매물 부족뿐 아니라 잇따른 눈폭풍과 영하권 체감온도, 장기간 정전도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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