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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메리맥 ICE 구금시설 계획 전면 철회

에이욧 주지사 “지역사회 우려 반영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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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햄프셔 메리맥에 추진되던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mmigration and Customs Enforcement, ICE) 구금시설 설립 계획이 결국 철회됐다.


켈리 에이욧 뉴햄프셔 주지사는 2월 24일 오전 성명을 통해 연방 정부가 메리맥(Merrimack)에 계획했던 ICE 구금시설을 더 이상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에이욧 주지사는 “지난주 워싱턴 방문 중 크리스티 노엄 국토안보부 장관과 건설적인 논의를 가졌다”며 “그 결과 미 국토안보부(U.S. Department of Homeland Security, DHS)가 메리맥 내 ICE 시설 계획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당 시설 계획은 지난해 12월 말 처음 보도된 이후 지역사회에서 큰 논란을 불러왔다. 에이욧 주지사에 따르면 연방 정부의 계획은 메리맥 타운 정부와 주정부 모두에게 사전 공유 없이 진행됐으며, 이후 ICE와 주정부 간 서신을 공유하지 않은 한 부서 책임자가 사임하는 등 행정적 파장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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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추진을 둘러싸고 연방 이민 당국과 주정부 간 소통 문제를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다. 모리 힐리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에이욧 주지사에게 ICE 구금시설 추진을 즉각 거부할 것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지역 주민들은 메리맥 타운홀 앞에서 여러 차례 반대 시위를 열며 구금시설 건립 중단을 요구해 왔다. 뉴햄프셔 연방 상·하원 의회도 ICE가 신규 구금시설을 건립할 경우 주 및 지방정부와의 사전 협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표한 바 있다.


에이욧 주지사는 “메리맥 타운의 우려를 경청해 준 데 대해 감사한다”며 “북부 국경 보호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연방 당국과의 협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한
한새벽 기자
한새벽은 보스톤코리아 기자다. 2012년부터 14년째 뉴잉글랜드 지역 뉴스와 보스턴 한인사회를 취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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