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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은 애벌레를 나비로 만드는 시간!!

신영의 세상 스케치 103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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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7-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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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시 119:67)


누구도 고난을 원하지 않는다. 우리는 고난을 피하고 싶어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난을 낭비하지 않으신다. 애벌레는 고치 속에 들어가는 시간을 실패가 아니라 ‘변화의 시간’으로 보낸다. 가끔 상담을 요청하는 내담자들(성도)에게 꼭 들려주는 얘기가 있다. 바로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잊지 않고 들려준다. 우리들 삶 가운데 고난은 늘 찾아오기 마련이다. 그러나 이 고난을 어떤 태도로 받아들이고 해석할 것인가는 우리의 몫이다. 그 해답은 하나님의 말씀에 가득 들어있다.


25여 년 전 하나님께서 귀한 ‘만남의 축복’을 주셨다. 심리상담학을 전공하신 교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신앙의 깊이를 더해가며 이야기를 길게 나누게 되었다. 이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나는 이 이야기를 나의 삶에 적용하며 살아오고 있다. 또한, 상담실을 통해 찾아오는 내담자를 맞이하는 상담가로서, 목회중심의 기독교 상담자로서 거룩한 부담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성령님께 아뢰고 묻고 답을 기다리며 신중에 신중을  기한다. 그래서 이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의 이야기는 내담자들에게 꼭 들려주는 메뉴얼이 되었다.


엊그제도 한 성도 분과 상담을 했다. 삶은 누구나에게 버겁다. 그 마음에 공감을 하면서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 이야기를 함께 나누었다. 우리 집 세 아이들이 어렸을 때, 그 교수님의 이야기를 듣고 김치병을 씻고 뚜껑에 구멍을 뚫어 애벌레를 넣고 매일 아침 집앞 화단에서 장미 이파리를 하나씩 넣어주었다. 어느 날 정말 하얗게 고치집을 짓고 있지 않던가. 그 얼마 후 스스로 그 고치를 뚫고 나오게 되었다. 우리 집 세 아이들과 이 과정을 함께 지켜보며 자연의 신비와 생명에 감탄하고 말았다. 나비가 되어 파란 하늘을 나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애벌레는 처음부터 나비가 아니다. 먹고 자라다가 어느 날 고치를 짓고, 어둡고 답답한 시간을 보낸다. 그 시간은 멈춘 시간이 아니라 ‘변화의 시간’이다. 고치를 찢고 나오는 과정을 거쳐야만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하늘을 날 수 있다. 우리의 믿음도 이와 같다. 시편 기자는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다”고 고백한다. 편안할 때는 자신의 모습을 보지 못했고, 하나님의 말씀에서 멀어질 수도 있었다. 그러나 고난은 그를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했다.


애벌레가 고치 속에서 변화되듯, 하나님은 고난 속에서 우리의 내면을 변화시키신다. 애벌레는 기어다니지만, 나비는 하늘을 난다. 애벌레는 먹는 데 집중하지만, 나비는 꽃을 찾아 생명을 이어간다. 애벌레는 모습이 변해야 나비가 되고, 성도는 마음이 변화되어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숙한다. 만약 애벌레가 고치의 시간을 피하려 한다면 결코 나비가 될 수 없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하나님의 훈련을 거부한다면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성숙에 이르기 어렵다. 더 나아가, 누군가가 나비를 돕겠다고 고치를 억지로 찢어 주면 나비는 날개에 충분한 힘을 얻지 못해 제대로 날지 못한다. 고난을 통과하는 과정 자체가 우리를 강하게 만드는 시간이다. 


그래서 시편 119편 67절 말씀을 보면, 고난은 우리를 무너뜨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빚으시는 하나님의 과정이다. 하나님은 고난이라는 고치를 통해 우리를 이전의 모습에 머물게 하지 않으시고, 더 아름답고 더 성숙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 시키신다. 오늘 내가 지나고 있는 고치의 시간이 답답하고 길게 느껴질지라도, 하나님은 그 안에서 새로운 날개를 준비하고 계신다. 지금의 고난은 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더 높이 날게 하시는 ‘변화의 시작’이다.


애벌레는 계속 기어 다닐 수 있다. 그러나 날기 위해서는 반드시 고치를 통과해야 한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요셉은 감옥을 통과하여 총리가 되었고, 모세는 광야를 통과하여 지도자가 되었다. 다윗은 도망자의 시간을 통과하여 왕이 되었으며, 예수님도 십자가를 통과하여 부활의 영광에 이르셨다. 고난은 끝이 아니라 ‘변화의 통로‘이다. 할렐루야!!



시인 신영은 월간[문학21]로 등단,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칼럼니스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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