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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잠 안자고 활동하는 매사추세츠 흑곰들 늘어

버드피더 등 먹이가 늘어남에 따라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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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스톤 작성일 26-01-09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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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전역에서 흑곰의 겨울 습성이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과거에는 먹이가 부족해 겨울잠에 들어갔지만, 최근에는 겨울에도 활동하는 곰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 배경으로 ‘새 모이통(bird feeder)’을 지목한다. 매사추세츠 어류·야생동물국(Massachusetts Division of Fisheries and Wildlife)에 따르면 새 모이통과 쓰레기통, 벌통 등 사람이 제공하는 먹이가 사계절 내내 곰을 유인하면서, 겨울에도 굴에 들어가지 않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현재 주 전역의 블랙베어 개체 수는 4,500마리 이상으로 추정되며, 동부 지역으로도 서식지가 확장되는 중이다.


서부 매사추세츠 주민들 사이에서는 새 모이통을 둘러싼 ‘사람 대 곰’의 실랑이가 일상이 됐다. 곰이 모이통을 부수거나 가져가 버리는 일부터, 이를 막기 위해 철제 기둥을 세우거나 연못 한가운데 모이통을 설치하는 등 각종 ‘아이디어’가 등장하고 있다.


당국은 새를 돕는 마음이 곰에게는 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곰이 사람 주거지에 익숙해질수록 충돌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다만 한겨울 깊은 추위에는 대부분의 곰이 굴에 들어가는 만큼, 이 시기에 한해 제한적으로 모이통을 사용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위험이 낮다는 ‘절충안’도 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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