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 7천300만 전·현 고객 개인데이터 다크웹에 유출
보스톤코리아  2024-03-30, 13:08:12 
미국 거대 통신업체 AT&T 로고
미국 거대 통신업체 AT&T 로고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거대 유무선 통신업체 AT&T는 30일(현지시간) 약 760만개의 현재 계정 사용자와 약 6천540만 명의 과거 고객 개인 데이터가 다크웹(일반 검색엔진으로 검색 불가능하고 특수한 경로로 접근 가능한 사이트)으로 유출됐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데이터 유출은 약 2주 전에 발생했으며, 유출된 정보에는 미국에서 주민번호처럼 사용되는 사회안전보장 번호 등이 포함돼 있다고 AT&T는 밝혔다.

유출된 정보는 2019년 또는 그 이전부터 회사가 보유하고 있던 것들이라고 AT&T는 부연했다.

AT&T는 현재 유출 경위를 조사 중인 가운데, 시스템에 허가받지 않은 접속이 이뤄진 증거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이날 현재, 이번 정보 유출과 관련한 서비스에 대한 실질적인 영향은 없으며, 유출 이후 수백만 고객의 계정 비밀번호를 재설정했다고 AT&T는 밝혔다.

이번 유출 데이터가 애초 AT&T가 직접 보유하고 있던 것인지, 협력사가 보유하고 있던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사측은 전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민주, 공화 하원의장 구하기 움직임…"우크라 예산 전제" 2024.03.31
(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 = 미국 민주당 일각에서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 처리를 전제로 축출 기로에 선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 구하기에 나설 가..
"사람 음성 15초만 들으면 그대로 모방"…오픈AI, 새 기술 공개 2024.03.30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오픈AI가 사람 음성을 학습해 모방 음성을 생성하는 인공지능(AI) 도구 '보이스 엔진'(Voice En..
AT&T, 7천300만 전·현 고객 개인데이터 다크웹에 유출 2024.03.30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거대 유무선 통신업체 AT&T는 30일(현지시간) 약 760만개의 현재 계정 사용자와 약 6천540만 명의 과거..
팬데믹 이후 미국 학교 결석률 급증 2024.03.29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학교의 결석률이 크게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국의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미국기업연구소는 4..
'연준 선호' 美 근원 PCE 물가 상승세 둔화…"인플레 압박 완화" 2024.03.29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결정시 중요하게 반영하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