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무용수 채지영, 보스톤 발레 신데렐라 오프닝 주연 |
지난해 넛크래커에 이어 신데렐라에서도 오프닝 무대 주연 |
보스톤코리아 2024-03-19, 22:55:29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발레 수석무용수인 채지영씨가 지난해 말 호두까기 인형에 이어 보스톤발레단의 클래식 발레의 오프닝 무대 주연을 차지하며 보스톤발레 간판 발레리나로서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 지난 13일 신데렐라 오프닝 공연에서 보스톤 발레단은 정교한 안무과 유머스러운 연출로 관중들을 사로잡아 열정적인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특히 주연을 맡은 채지영은 빼어난 안무와 연기 그리고 왕자역을 맡은 제프리 사이리오와 호흡으로 관중들을 발레의 셰계로 몰입시켰다. 보스톤 발레는 과거 간판 스타였던 미사 쿠라가나의 공백을 이제 채지영으로 완벽히 메운 듯 했다. 보스톤글로브의 발레 전문 제프리 갠츠 기자는 “최근 보스톤발레의 무대가 아주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지난 13일 채지영과 제프리 사이리오가 맡은 신데렐라 공연은 그중에 최고였다”고 칭찬했다. 채지영의 안무에 대해서 갠츠 기자는 “신데렐라 1부에서는 즐거움에 가득찬 신데렐라를 보여주었다. 포인트워크는 시적이고 정교했으며 극히 음악적이었다. 회전은 정확하고 잘 조정되었다. 애쉬톤의 발레 스텝이 이처럼 깔끔하고 확연하게 보이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극찬했다. 채지영과 호흡을 맞춘 왕자역의 제프리 사이리오에 대해서는 “춤을 선보일 기회가 적었지만 그럼에도 훌륭하게 안무를 췄으며 특히 채지영과 호흡을 맞출 때 정말 뛰어났다”고 말했다. 보스톤 발레의 프레드랙 애시톤 버전의 신데렐라 공연에서 계모와 이복 누이의 역할은 악역 대신 여장 남자들의 코믹과 즐거움으로 대체되었다. 두 이복 누이들은 집에서는 스카프를 두고 다투었고 왕자가 주최하는 무도회에서는 나폴레옹과 웰링턴을 두고 계속 다투며 관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폴 크레이그와 존 람이 연기한 두 누이들의 천연덕스럽고 우스꽝스러운 춤과 연기는 공연을 유쾌하게 볼 수 있는 촉매제가 됐다. 이날 재스터 역을 맡은 솔로이스트 이선우씨도 맹활약을 보였다. 등장부터 깜짝 놀라게 하는 점프로 관중을 사로잡았으며 왕자의 무도회를 주도하는 듯한 뛰어난 안무를 선보여 관중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보스톤 발레가 페드릭 애쉬톤 안무의 신데렐라를 시티즌스뱅크 오페라 하우스에서 3월 14일부터 24일까지 공연한다. 미코 니시넨 보스톤 발레 예술 감독은 “신데렐라는 애쉬톤은 시그니쳐인 어려운 발레동작과, 사랑받는 스토리라인, 풍부한 무대의상과 세트 특별한 음악까지 최상의 클래식 발레를 선사한다”면서 “모든 연령대의 관중들이 시대를 초월한 걸작의 마법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티켓은 617-695-6955, www.bostonballet.org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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