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터 보스톤 경제, 이민자들 매년 1천억달러 기여 |
이민자들 그레이터 보스톤이 다른 지역에 비해 기회의 땅 아시안 이민자는 중고소득, 흑인 및 라티노는 저소득 |
보스톤코리아 2024-02-15, 15:58:14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그레이터 보스톤의 경제에 다양한 배경의 이민자들이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이 최근 연구결과 드러났다. 보스톤 인디케이터(Boston Indicators)가 이민자연구이니셔티브와 공동으로 14일 발표한 그레이터보스톤 지역의 이민자 인구와 경제적 기여도를 조사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지역 경제에 1천30억달러의 기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자 1천30억달러 보스톤 경제에 기여 그레이터보스톤에 거주하는 이민자들의 경제 기여도는 인구비율에 비해 훨씬 컸다. 이민자들은 전체 인구의 21%의 비율이었으나 노동시장에서는 25%를 차지했으며 전체 사업자의 28%를 차지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민자들은 그레이터 보스톤의 주요 다운타운 사업체의 40%를 차지했으며 레스토랑의 절반, 네일살롱의 61%, 그리고 컨비니언스 스토어의 86%를 차지했다. 보스톤 파운데이션의 연구 조직의 하나인 보스톤 인디케이터의 럭 슈스터 대표는 “이민자들은 사업기질이 뛰어나며 전체 지역의 다운타운을 활성화 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내에서 이민자들 가장 높은 경제적 성장능력 보유 그레이터 보스톤의 이민자들은 다양한 수준의 교육수준을 갖고 있으며 각 경제분야의 저소득, 중위소득 그리고 고소득의 직업을 소유하고 있다. 이민자들은 미국내 태생보다는 더 낮은 임금의 직업을 보유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그럼에도 61% 이민자들은 중위층에서 고소득층의 직업을 갖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백인들과 아시안들은 중간 또는 고소득자들이 많았다. 특히 중국과 인도로 대변되는 아시안들은 약 30-50%가 소프트웨어 개발자, 사이언티스트, 생명공학자 등으로 중, 고소득자가 대부분이었다. 한국계는 그레이터보스톤 인구의 1.6%로 전체 13위 정도여서 자세한 분석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아시안내에서도 많은 차이가 있었다. 2018년 기준 인도계는 $128,552의 중위소득을 올렸지만 네팔계는 $58,705의 중위소득에 그쳤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민자의 38%가 저소득 업종에 종사하고 있었으며 중위 연 소득은 $49,000이었다. 특히 이민자들은 언어, 이민 신분 등으로 인한 장애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특히 흑인 및 라티노 이민계들은 이로 인해 청소, 하우스 메이드 등 낮은 소득의 업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위는 모든 수치를 나열했을 때 가운데 위치한 수를 말한다) 그럼에도 이민자들은 경제적 성장이 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거주 5년 이하의 경우 소득이 $50,000이었으나 10년 후에는 $60,000, 20년 후에는 $70,000로 성장했다. 특히 1세대가 아닌 2세대로 넘어갔을 때 소득은 훨씬 더 크게 올라갔다. 2022년 2세들의 중위소득은 $79,445였으며 이민 1세대의 중위소득은 $35,640이었다. 이는 미 전국적으로 똑같이 적용됐다. 그러나 이처럼 경제적 신분의 성장은 그레이터 보스톤에서 다른 미국지역보다 훨씬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그레이터보스톤이 이민자들에게는 훨씬 더 큰 기회의 땅인 것이다. 그레이터 보스톤 이민자들 중에 가장 많이 유입되는 인구는 중국, 도미니칸, 리퍼블릭, 인디아, 브라질 그리고 하이티 등의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까지는 캐나다, 이탈리아, 포르투갈 등 10위내에 6개 출신국이 유럽이었으나 2021년에는 10위 내에 유럽은 한 나라도 없었다. 가장 많은 이민자는 영국이었으며 한국보다 한단계 앞선 12위였다. 그레이터 보스톤의 특이점은 더 다양한 이민자들이 많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에 도착하는 이민자들의 24%가 멕시코 이민자들이지만 그레이터보스턴에는 단 1%만 멕시고계였다. 그러나 케이프 버디언스나 브라질 이민자들은 다른 미국에 비해 훨씬 많았다. 한편, 이민자들은 매사추세츠의 인구감소를 막은데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백인들은 18만여명이 감소했으나 30만명의 이민자들이 순 유입돼 그레이터 보스톤의 순 인구감소를 막았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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