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반려견 호흡기 질환 유행 |
급성 폐렴으로 발전, 항생제도 잘 안들어 |
보스톤코리아 2023-11-22, 19:02:02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매사추세츠 주를 비롯한 미국내 몇 개 주에는 이례적인 반려견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있어 특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매사추세츠, 오레곤, 콜로라도 그리고 뉴햄프셔주 등지의 상당수 반려견들은 호흡기 질환에 감염돼 장기간 호흡기 병을 앓고 폐렴까지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질환은 항생제로도 잘 치료가 되지 않는다. 감염된 반려견들은 기침과, 재치기, 눈물 및 콧물을 흘리며 활기가 없어지는 증상을 나타낸다. 일부 케이스의 경우 개들은 24-36시간내에 폐렴으로 빠르게 진행된다는 것이다. 오레곤 주 농무부에는 지난 8월이래 200여건이 넘은 발병사례가 접수됐다. 농무부는 감염된 개들의 견주들에게 빠르게 동물병원을 찾고 이 건이 주정부에까지 보고되도록 권장했다. 현재 동물병원 실험실은 구체적인 병의 원인 규명에 나서고 있다, 오레곤 대학 소재 동물병원진단 실험소 커트 윌리엄스 소장은 개들이 사망하고 있으나 이번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한 숫자는 정확하게 파악이 힘들다고 밝혔다 .또한 이 질환이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검진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윌리엄스 소장은 “공포에 휩싸이지 말라”고 말하고 가능한 모든 백신을 접종하고 가능한 호흡기 질환예방에 힘을 쏟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미국내 주요 연구소들은 이 호흡기 질환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햄프셔 대학의 수석 동물병학자인 데이비드 니들은 거의 1년여째 이 미스터리한 질병에 대해 연구를 해오고 있다. 그의 연구소는 로드 아일랜드, 뉴햄프셔 그리고 매사추세츠에서 감염된 개들의 샘플을 들여다보고 있으며 오레곤 및 콜로라도에서의 샘플도 연구할 예정이다. 니들씨는 현재 많은 수의 개가 사망하고 있다고 밝히고 지금은 다른 개들과 접촉을 줄이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말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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