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 감사 오찬 감동의 "함께 갑시다" |
보스톤코리아 2023-11-09, 15:27:17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보스톤 총영사관은 11월 3일 금요일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가족들을 초청해 한식과 미국식이 혼합된 오찬을 대접하고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특히 이번 감사오찬에서는 총영사 내외와 영사관 관계자들 한인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들이 음식의 배식을 직접하며 참전용사들과의 우정을 돈독히 했다. 보스톤 남쪽 타운 랜돌프 엘크스로지(Randolph Elks Lodge)에서 개최된 참전용사 감사 오찬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및 가족 100여명이 참여해 오찬과 공연을 즐겼다. 김재휘 총영사는 “지난번에 한식으로 대접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번 랜돌프 엘크스 로지로 오찬 장소를 정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총영사는 “올해 특히 국제적인 갈등 상황에서 70년전에 일어났던 한국전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됐다.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한반도뿐만 아니라 국제 평화에도 기여했다.”고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국전 70주년, 한미 동맹 70주년임을 강조한 김 총영사는 “우리의 노력이 우리의 감사의 깊이를 진정으로 반영하지 못하다는 것을 느낀다. 매년 베테랑의 날에는 감사 오찬을 한인사회와 함께 개최한다. 올해는 “we go togrether(같이 갑시다)”라는 주제하에 이 오찬을 좀더 밀접하고 친근한 방법으로 준비했다. 오늘은 나와 한인사회를 가족으로 여겨달라.”고 직접 음식을 배식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찬에서 총영사관은 마틴, 나비너스, 채스터 리 주니어, 로버트 코넌, 클리프 스테어스, 퍼버스 맥그레이스, 헤럴드 브라운, 리처드 오니기어(?), 전쟁 중 사망한 아놀드 퍼스나바 씨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을 전달했다. 한편 해군공병대(SeaBees)으로 근무했던 케빈 제이콥씨는 한국전 당시 공병에 관한 일화를 소개했다. 인천 상륙작전 당시 공병이 북한군으로부터 기차를 탈취했으며 이 기차에는 기린맥주와 사께가 담겨 있었다고. 이들은 부서진 철로를 수리해 가며 인천에 도착했으며 해병들은 북한군인 줄 알고 사격을 했지만 공병대인 것을 알고 이를 멈췄다. 추후 이 술들은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고 제이콥씨는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이콥씨는 한국의 선물 문화에서 배웠다며 총영사 부부에게 공병대 마크로 주조된 감사패를 전달했고, 총영사관에서 늘 참전용사들과 일정을 조율해온 나윤정 비서관에게도 감사 선물을 전달했다. 그는 특히 움직임이 불편하다고 하자 김 총영사가 “내가 당신에게 가겠다”고 말했던 일화를 전했으며 이를 들은 참전용사들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총영사관 관계자들과 한인사회 단체장들이 배식대에서 서면서 소프라노 양나래씨는 아리랑과 더 프레이어 등을 부르고 또한 참전용사들과 함께 부르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순서로는 안윤경씨의 주도로 이름을 한글로 써보는 시간도 가졌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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