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MA 사업체 파산 지난해 수치 이미 초과
매사추세츠 파산 이 상태 유지되면 지난해보다 40% 증가
팬데믹 후유증과 정부보조 중단으로 본격화, 내년에도 계속
보스톤코리아  2023-11-02, 15:09:17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팬데믹의 후유증이 점차 그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들어 매사추세츠 주내 사업체 파산신청이 이매 지난 2022년 사업체 파산신청 수를 공식적으로 넘어섰다. 

2022년에는 총 198개 업체가 파산을 신청해 20년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2023년 1분기에 67, 2분기에 72, 그리고 3분기에 69개 업체가 파산해 도합 208개업체로 지난해를 뛰어 넘었으며 앞으로도 한 분기가 더 남아 있는 상태다. 

존 모리어 캐스터앤 에드워즈 LLP의 파산전문 변호사는 2022년 기록적인 파산 수치의 저하는 대출은행과 대출한 업체들의 팬데믹 때 길러진 인내심의 결과였다며 해가 흐를수록 이 같은 인내심이 점차 약화되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자율이 전정부지로 치솟고 더 이상 정부지원이 사라진 상태에서 사업체들의 파산신청은 점차 증대되고 있다. 이제는 코비드 시대를 지나 뉴노멀이 자리하기 시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파산이 증가하지만 폭발적인 증가세는 아직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 2009년 불황시기에는 주내 692개 업체가 파산을 신청했었다. 

모리어 변호사는 “올해 파산 수치는 폭증이라 할 수 없다”면서도 그는 파산신청이 경제 침체 일정시간 후에 나타나는 현상이란 점을 주목했다. 대공황은 2007년 12월에 시작했으며 파산신청이 피크를 이룬 것은 2009년이었다. 

파산 신청이 현재의 경향을 그대로 유지하는 경우 올해 말 최종 파산 수치는 278개 업체로 2022년에 비해 40%가 증가한 상태가 된다. 

이 같은 매사추세츠의 파산 수치는 미국 전체수치와 유사하다. 미국내 2022년 파산신청은 13,481건이었으며 2023년 9월말까지 파산신청 수는 13,472건이다. 이 파산신청 비율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올해 파산신청 수는 17,234건이며 2022년에 비해 28% 상승을 의미한다. 

모리어 변호사는 “올 초 시작될 것으로 생각했던 파산 추세는 올해 확실하게 드러났으며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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