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영사 부임 첫 개천절 행사, 200여명 참여 성황
보스톤코리아  2023-10-03, 22:15:41 
10월 2일 보스톤대학 맷캘프 트러스티 센터에서 열린 개천절 리셉션에서 김재휘 총영사 내외가 건배를 하고 있다
10월 2일 보스톤대학 맷캘프 트러스티 센터에서 열린 개천절 리셉션에서 김재휘 총영사 내외가 건배를 하고 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단기 4356년 개천절을 맞아 주보스턴총영사관은 2023년 개천절 리셉션을 보스톤 소재 BU 맷캘프 트러스티 센터(Metcalf Trustee Center)에서 10월 2일 개최했다.

김재휘 총영사가 부임해 개최한 첫번째 개천절 리셉션에는 트램 누엔, 바나 하워드, 도날드 웡 매사추세츠 하원의원과 주정부 대표로 이본 하오 경제개발부 장관, 보스톤주재 외교관 그리고 한인사회 단체장, 한국전참전용사, 학생들 200여명이 참가했다. 

김재휘 총영사는 환영사에서 “개천절은 4356년전 한국이 처음 건국된 날이며 하늘이 열린다는 의미”라고 설명하고 한국전쟁의 폐허 속에서도 다시 일어나 70년 후인 지금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적인 영향을 미치는 나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매사추세츠와 한국과의 인연을 강조하고 한국의 놀랄만한 변신과 한인 커뮤니티의 발전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4월 윤대통령의 국빈방문 당시 매사추세츠를 방문했던 것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이 매사추세츠 방문으로 많은 인상을 받았으며 또 다시 매사추세츠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는 것을 전했다. 

이반 하오 경제개발부 장관은 “안녕하세요”라고 한국말로 인사하고 자신이 많은 한국 친구들이 있으며 잡채, 떡복이 등 한국 음식을 쭉 나열하며 한국음식을 먹으며 사랑의 불시착을 보는 등 한국 문화를 접하고 있으며 비즈니스를 할 때도 한국과 연관된 분야를 담당했었다며 한국과의 인연을 털어놨다.

하오 장관은 윤대통령과 주청사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치인의 어려움, 경제 스포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으며 아주 즐거운 자리였다고 말하고 윤대통령을 다시 만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매사추세츠 주 의회 아시안 코커스 소속 트램 누엔 의원도 한국 음식을 좋아한다며 K food를 나열했으며 로날드 마리아노 하원의장의 명의로 10월 2일을 한국의 날로 지정한 결의안을 전달했다. 도날드 웡 하원의원은 아들이 보스토칼리지에서 현재 며느리는 사라 남씨를 만나 현재는 한국계 가족이 됐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날 매사추세츠 연방 하원의원 제이크 오친클로스 의원을 대신해 디스트릭트 디렉터인 다나 핸슨씨는 한인사회의 후원에 감사한다고 말하고 더 많은 교류를 약속했다. 

장영수 한인회장은 “한인회는 2.3세와 한인 1세대간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한인회를 소개했다. 

이날 개천절 행사에서 김재휘 총영사는 91세의 한국전 참전용사 앤소니 디프리지오씨에게 평화의사도 메달을 증정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많은 참전용사들은 디프리지오씨에게 축하를 건네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또한 김총영사는 재외유공동포포상자로 선정된 한문수 라셀대학 교수이자 평통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며 축하했다. 

한문수 평통회장의 건배사로 건배한 후 NEC에 재학중인 소프라노 조연재, 테너 이일희씨의 가곡연주로 행사는 마무리 됐다.

김재휘 총영사는 개천절 행사이니만큼 한국 음식이 준비됐어야 하는데 BU 맷캘프 트러스티 센터와 조율이 안돼 준비를 못했다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김 총영사는 “외교관으로서 충분히 협상을 이끌어냈어야 했는데 완수하지 못했다”며 책임을 통감한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개천절 리셉션에는 많은 새로운 인사들이 참여했다. 노명호 전 세탁협회장은 "참석자들의 상당수의 얼굴이 낯설다"며 "한인사회에 이제 세대교체가 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개천절 리셉션 환영사를 전달하고 있는 김재휘 총영사 

"한국의 날 " 주 하원의원 결의안을 전달하고 있는 아시안 코커스 의원들. 좌부터 바나 하워드 의원, 김 총영사, 트램 누엔 의원, 이본 하오 장관, 도날드 웡 의원.
 
유공재외동포 국민훈장 수상자로 선정된 한문수 교수에게 훈장을 전달한 김재휘 총영사와 가족 평통 임원들이 함께 했다. 

평화의 사도 메달을 수여받은 참전용사 앤소니 디프리지오씨에게 동료 참전용사들이 축하를 건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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