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그린라인 연장선, 1년도 안돼 걷는 속도로 운행 |
서행구간(Slow zone) 수리공사 할수록 더 늘어나는 기현상 안전 점검 부서 경험과 훈련 부족, 결함 측정 결과도 못읽어 |
보스톤코리아 2023-09-28, 15:38:52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첨단산업의 선구적 도시인 보스톤의 전철이 신축한지 1년도 안돼 철로 곳곳에 문제가 발생해 충격이다. 신축 그린라인 구간은 유니온 스퀘어까지 2022년 3월에 개통했으며 메드포드까지의 구간은 지난해 12월에 개통했다. 그럼에도 최근 몇 달간 선로 결함 수리를 위해 운행을 전면 중단했었으며 약 1마일에 달하는 구간에서 시속 3마일로 운행, 걷는 속도보다 더 느리게 운행하고 있다. 최근 매사추세츠 MBTA가 보여주는 일련의 문제점에 더해 이번 신규 전철구간의 결함은 교통공사의 허술한 운영을 극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MBTA 조 페사투로(Joe Pesaturo) 대변인은 새로운 서행구간(slow zone)은 메드포드 노선에 11개가 있으며 유니온스퀘어 노선은에는 3개가 있다고 밝혔다. T는 최근 선로 검사 과정에서 많은 곳에서 선로가 너무 가깝게 근접해 있는 것을 발견해 이 같은 조치가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전문가에 따르면 이 같은 구간에서 빠른 속도로 달리면 탈선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보스톤글로브와의 인터뷰에서 일반적으로 선로는 닳아서 노후하면 너무 벌어지는 경향이 있으며 좁아지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뉴욕 소재의 열차선로사고재구성 전문 회사인 아이언우드 테크놀리지의 전문가 로버트 할스테드씨는 선로가 좁은 것은 40년 경력상 아주 드문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변인에 따르면 메드포드 선로는 처음 개통 당시부터 조금 좁다고 여겨졌지만 이로 인해 열차속도를 아주 줄여야 하는 것은 최근에서야 알게 됐다. T측은 육안으로 발견할 수 없는 문제를 파악하는 안전 기하학적구조 스캔을 3월에 실시했을 때는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6월에 실시했을 때 결함이 발견됐다. 9월달 실시된 스캔에서는 메드포드 노선과 유니온스퀘어 노선에서 더 많은 결함이 발견됐다. 그린라인 연장선 새노선 구간은 지난 6월 주말마다 노선 수리를 위해 운행을 중단했었으나 현재는 더 많은 문제점만 발견된 상태다. 리치미어에서 메드포드 텁스대까지의 구간은 한달 전보다 10분이 더 오래걸리고 있다. T측은 오는 10월 12일부터 맥그레스 하이웨이 교각 수리를 위해 닫는 기간 동안 3개의 서행구간을 수리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메드포드 노선의 11군데 서행구간을 제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지금껏 MBTA는 서행구간을 빠르게 제거하기 보다는 점차 늘리고 있는 형국이다. 그린라인 전체 구간 중에서 T는 18개의 서행구간을 늘렸으며 과거 서행구간 중 한 곳만 수리를 마쳤다. 외부 전문가들은 T에서 지하철 하부구조의 결함을 점검하는 유지보수부서 근로자들이 자신들의 책임사항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로 인해 아주 위험함 문제를 놓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지보수부서 근로자들이 경험이 충분하지 않거나 훈련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유지보수부서의 직원들은 2022년 하반기, 2023년 1사분기에 실시됐던 안전 기하학적구조 스캔을 구별하지 못하거나 검사 결과를 제대로 읽지 못했었던 것을 전문가들은 발견했다. 스캔에서 발견됐던 이들 결함은 바로 수리에 들어가거나 수리 시까지 서행구간으로 지정되었어야 한다는 것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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