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회 한미예술협회 전시회, 이종국 작가 초대전 |
보스톤코리아 2023-09-28, 14:44:16 |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우상원 객원기자 = 스톤 한미예술협회(이사장 정정욱, 회장 김병국)가 주최하는 연례 미술전시회가 오는 10월 7일(토)부터 22일(일)까지 렉싱턴에 위치한 렉싱턴 아츠 앤 크래프트 소사이어티(Lexington Arts & Crafts Society)에서 2주 동안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한지 공예가인 이종국 작가를 초대하여 “종이 뜨기, 씨앗 뿌리기, 환경 고려하기(Making Paper, Sowing Seeds, Considering Environment)”라는 제목으로 그의 작품을 선보인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마불 갤러리의 대표인 이종국 작가는 직접 키운 닥나무로 한지를 만들어 공예품을 제작하는 자연예술가이다. 또한 대나무와 갈대와 같은 다른 자연 소재들을 활용하여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한지로 유명했던 청주 벌랏마을이 1970년대 후반부터 도시화와 산업 발전으로 인해 한지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그 전통을 잃어가고 있었지만, 이 작가가 그곳에 이사 오면서 마을은 다시 활기를 찾았다. 작가가 한지에 빠져든 이유는 한지를 만드는 과정과 한지 자체가 자연을 닮았기 때문이다. 작가는 물체를 알아가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그것과 함께 보내며, 그것을 관찰하고, 천천히 그것에 몰입해야 한다고 믿는다. 다시 말해, 나무를 키우고 껍질을 벗기고 불려서 한지를 만드는 과정은 인간을 포함한 모든 자연의 공생을 의미한다. 이종국 작가는 우리로 하여금 자연 자원을 어떻게 예술 작품과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가를 고민하게 한다. 작가는 계절별로 수집할 수 있는 재료의 특성과 사용 가능성을 고려하여 작품을 만드는데 주력하며, 자연스럽게 다시 자연으로 흩어질 수 있도록 한다. 이러한 제작 접근법은 현재의 생태계 위기에 대한 그의 응답이다. 이 전시에서 작가는 직접 만든 한지에 그린 그림, 병풍 및 다양한 재료로 만든 소형 수제 3D 작품들과 두 명의 다른 예술가와 협력한 야외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10월 7일(토) 오후 3시-5시에 리셉션이 있다. <전시회 정보> 제10회 보스턴 한미예술협회 전시회 이종국 작가 한지 작품전 장소: Lexington Arts & Crafts Society (130 Waltham St., Lexington, MA 02421) 전시 기간: 10월 7일(토) - 10월 22일(일) 운영 시간: 월요일 휴관, 화요일 - 일요일 오전 11시-오후 5시 상세 정보: www.kcsboston.org <관련 행사> 10월 5일(목): 아티스트 토크 (오후 7시 30분, Lexington Arts & Crafts) 10월 6일(금): 한지 부채 만들기 워크숍(오후 1시 30분-4시, Lexington Arts & Crafts, 등록 필요) 10월 7일(토): 한지 나비와 브로치 만들기 - 어린이 워크숍(오전 10시-낮12시, Concord Free Library, 등록 필요) 10월 7일(토): 리셉션 (오후 3시-5시, Lexington Arts & Crafts)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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