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코리아

18일 열린 보스톤 마라톤 여자부 우승을 차지한 에트세데 베이사 역대 최대 역전극을 일궈내며 우승과 상금 15만불을 거머쥐었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2016년 보스톤 여자마라톤에서 에트세데 베이사(29, 이디오피아)는 보스톤 여자마라톤 사상 최대의 역전극을 펼치며 2시간29분19초로 우승했다.

에드세데 베이사는 35킬로 지점까지도 선두에게 무려 37초나 뒤져 있었다. 그녀는 39킬로 지점에서 그때까지 선두를 고수했던 같은 이디오피아 출신 터피 쎄게에를 제치는 기염을 토했다. 터피 쎄게에는 2시간30분03초로 바로 뒤를 이어 골인했다.

베이사는 이번 우승으로 네번째 우승자가 되었으며 우승상금으로 남자 우승자와 같은 15만불을 수상했다.

한국인 여성으로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한 선수는 일본 카나가와에 거주하는 이미영 씨로 3시간20분26초를 기록했다. 한국 거주자 중에는 이애경씨가 4시간6분14초만에 결승지점을 통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