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 VS 인공 크리스마스 트리 |
보스톤코리아 2015-12-10, 22:02:01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크리스마스가 불과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상당수의 한인들은 아직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트리를 장식할 때마다 떠오르는 딜레마는 크리스마스트리를 생나무로 할 것인지 아니면 인조 트리로 할 것인지 하는 것이다. 일단 생나무 트리와 인조트리의 장단점을 분석해보자. 인조트리의 장단점 인조 크리스마스 트리의 가장 큰 장점은 가격과 편리성이다. 다양한 가격대의 인조트리가 있지만 약 $100여불을 주고 한번 구입하면 수년간은 그냥 지난해 것을 다시 펴서 장식하기만 하면된다. 생나무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매일 물을 주거나, 솔잎이 떨어져서 바닥을 매일 청소해야 하는 불편함도 없다. 운반도 간편하다. 박스에 담아서 가져오기 때문에 굳이 차 지붕 위에 묶거나 손에 묻는 송진을 피하기 위해 장갑을 껴야 하는 번거로움도 없다. 사용후 보관시에서 분리해서 박스에 보관하면 되므로 아주 간편하다. 가격면에서도 아주 유리하다. 한번 사두면 크게 잘못 다루거나 잘못 보관하지 않는 이상 수년간 사용하므로 매번 크리스마스트리 구입을 위해 돈을 들이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해마다 나무를 베어서 산림 자원을 낭비케 하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 단점은 실제로는 환경에 많은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인공 트리는 주로 금속과 염화비닐(PVC) 그리고 원유에서 추출한 플라스틱으로 만들기 때문에 썩지 않는다. 다시말해 이를 버릴 경우 100여년이나 썩지 않고 땅속에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일부 인조 트리에는 납성분이 안정제로 사용되기도 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인조트리의 85%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 현재 북경은 거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스모그로 고통받고 있다. 이는 바로 환경오염에서 오는 폐혜다. 북경의 괴로움을 만드는데 이 인조트리들도 일조를 했다고 봐야 한다. 생나무 트리의 장단점 미국 내에서는 매년 약 3백30만여개의 생나무 트리가 팔린다. 이들의 93퍼센트는 4000천여 리사이클 프로그램을 통해 리사이클 된다. 생나무 트리의 가장 큰 장점은 환경 친화적이라는 점이다. 크리스마스 트리는 멀치로 리사이클 되거나 잘라서 아이들 놀이터, 하이킹 트레일, 그리고 일반 길에 깔기도 한다. 그외 여러가지로 리사이클 될 수 있다. 한 그루의 크리스마스 트리 나무는 평생동안 1톤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다. 따라서 350만그루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어마어마 한다. 또한 1에이커의 나무는 18명이 매일 숨쉬는데 충분한 산소를 공급한다. 또한 장점은 이 나무들이 실내에서 숨쉬면서 일정 정도 수분을 공급해 습도를 유지케 하며 소나무의 향기를 그대로 맡을 수 있다는 점이다. 소나무의 발삼향내는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며 집을 방문하는 손님들의 기분도 상쾌하게 할 수 있다. 아이들과 함께 생나무를 고르고 이를 잘라서 차에 올려 묶고 집으로 싣고 와서 이를 다시 실내로 들이고 베이스에 고정하고 하는 과정은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드는 전 과정을 자녀들과 함께 나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단점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이다. 매년 20-70불 정도의 비용을 들여 구입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홈디포에서 6-7피트 정도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구입하려면 40불 가량 지불해야 한다. 관리도 어렵다. 나뭇잎이 오래가기 위해서는 매일 물을 공급해야 하며 가습기를 틀어 충분한 습도를 유지해주어야 더욱 싱싱하게 오래간다. 그럼에도 일정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솔잎은 골칫거리다. 특히 카펫인 경우 더욱 골치다. 생나무 구입: 일반적으로 각 지역에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 농장에서 구입하는 것이 가장 신선한 트리를 구입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너무 멀리있는 경우 인근 홈디포 등지에서 구입할 수 있다. 구입시 직원에게 언제 자른 것이고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면 더욱 신선한 트리를 고를 수 있다. 신선한 트리가 오래가며 솔잎을 많이 떨어뜨리지 않는다. 올스톤에서는 가위소리 바로 옆 주차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생나무 싱싱함을 위한 구입시 주의 사항 일단 나무를 고른 후 밑부분이 트리 거치대에 충분히 들어갈 수 있도록 트리 밑부분으로부터 약 30센치 가량에 있는 잔가지를 반드시 제거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잔가지를 친 이후 밑부분을 약 1인치가량 잘라준다. 자른 후 약 6-8시간 이내에 거치대에 설치하고 물을 주어야 한다. 너무 오래 두면 송진이 나와 굳어버리므로 물을 잘 흡수하지 못해 일찍 나무가 마르게 된다. 홈디포의 경우 차지붕에 단단히 고정하도록 끊으로 묶어주는 것까지 서비스로 제공한다. 1-2불정도의 팁은 좋은 에티켓이다. 나중에 트리를 제거할 때 마른 솔잎이 많이 떨어지므로 홈디포 등에서 약 2불에 판매하는 제거 비닐을 미리 밑에 깔면 제거가 쉽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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