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폴레 먹은 BC학생 120여명 노로바이러스 감염 |
보스톤코리아 2015-12-09, 12:02:30 |
(보스톤=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 칼리지 인근 클리블렌드 서클 소재 치폴레에서 음식을 먹은 120명의 BC학생들이 구토와 설사 증상을 일으켰으며 관계당국은 노로바이러스 발병의 원인을 노로 바이러스 감염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스톤시 보건 당국은 감염 학생들의 5개 샘플 분석 결과와 증상을 종합해 노로바이러스로 의심된다고 밝히고 다만 좀더 심각한 박테리아 감염인 이 콜라이로 인한 발병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보스톤 칼리지는 당초 80명의 학생들이 치폴레에서 음식을 먹고 난 후 증상을 일으켰다고 보스톤 보건 당국에 신고했었다. 그러나 9일 들어 이 수는 120명으로 늘었다. 신고후 즉각 치폴레의 위생상태를 검사한 보스톤 시당국은 음식물 온도 유지 실패, 감염된 직원 근무 허용 등 세가지 위반사항을 발견하고 즉각 음식점 폐쇄 조치를 취했다. 치폴레 음식점은 보스톤 시 위생당국의 철저한 검사를 통과한 후에야 다시 문을 열 수 있다. 보스톤 보건 당국은 이번 발병의 원인을 밝히는데 그치지 않고 모든 발병자들을 인터뷰해 어떤 음식으로 인해 발병했는지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보스톤 지역외 발병환자에 대해서는 주 보건부에 이관해 치료토록 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Norovirus)는 위와 장을 감염시키 심각한 구토와 설사 증상을 일으키며 약 1-3일간 지속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특별한 치료 없이 회복하지만 탈수 증상이 심각한 사람들의 경우 병원치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이 바이러스는 전염성이 아주 강해 감염자를 접촉하거나 감염된 표면을 만져도 전염된다. 미국내에서 음식을 먹어 발생하는 가장 흔한 질병 중의 하나다. 보건 당국은 이번 치폴레 감염 사례의 경우 모두 음식을 통한 감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보스톤 보건 당국은 대학과는 별도로 65명의 감염 사례를 보고 받았으며 2-3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보스톤 칼리지 학생들이었다. 보건당국은 감염자들이 주위 학생들이나 사람들에게 바이러스를 유포시킬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으며 반드시 손을 자주 깨끗이 씻을 것을 권장했다. 보스톤 칼리지 잭 던 대변인은 80명의 학생이 학교 보건서비스에 구토 설사 증세의 감염증세를 보고했고 이들의 공통점은 지난 주말 클리블랜드 서클에 있는 치폴레에서 음식을 먹은 것이었다고 밝혔다. 최초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화제가 된 것은 치폴레에서 음식을 먹은 보스톤칼리지 농구팀 선수들이 구토 설사를 호소하면서이다. 치폴레의 음식 중독 감염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1월 초 워싱턴 주와 오레곤 주 치폴레에서 음식을 먹은 37명이 이콜라이 감염자로 밝혀져 무려 43개의 지점이 문을 닫아야 했다. 또한 지난 여름에는 미네소타에서 64명이 치폴레 음식을 먹고 살모넬라균에 감염돼 곤욕 치른 바 있다. 일련의 사건 이후 치폴레의 주식은 곤두박질 쳤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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