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 주지사와 몰튼 연방의원 난민두고 설전 |
보스톤코리아 2015-11-19, 23:17:20 |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찰리 베이커 주지사와 미 연방 하원 시스 몰튼 의원이 17일 시리아 난민 매사추세츠 유입을 두고 날카로운 설전을 벌였다. 공화당 소속의 베이커 주지사가 지난 16일 파리 테러 공격 이후 시리아 난민을 받고 싶지 않다고 밝히자 해병대 출신의 민주당 소속 몰튼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주지사가 난민들과 테러범들을 구분하지 못하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기자들이 17일 이 같은 비난에 대해 묻자 베이커 주지사는 기자회견장에서 "몰튼 의원처럼 진지한 사람이 바로 당파적 논리를 편 것"에 실망했다고 답했다. 주지사는 "몰튼 의원이 나의 성명서 전부를 들었는지 의심스럽다. 그랬다면 결코 그렇게 발언하지 않았을 것이다"고 쏘아 부쳤다. 베이커 주지사는 16일 마음 편하게 난민들을 받아들이기 전에 연방 정부 차원의 난민 검증 절차가 이뤄지길 원한다며 현재로선 난민 유입을 반대한다고 말했었다. 샐럼 지역구 민주당 연방 하원 몰튼 의원은 베이커의 당파적 논리라는 발언을 듣고 또 다시 트위터에 "미국인으로서의 가치와 해병대로서의 경험은 결코 당파적 논리가 아니다"라고 말하고 "주지사는 좀더 공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비교적 온건한 베이커는 미국내 가장 인기 있는 주지사 중에서 민주당 측 인사로부터 가장 적은 비판을 받고 있는 주지사로 손꼽힌다. 그러나 이번 시리아 난민 거부 발언으로 인해 미국 전국적인 주목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미 전역의 민주당 의원들은 과거의 태도와는 달리 보안 점검은 강화해야 하지만 난민들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의원은 "우리의 마음과 문을 전쟁을 피해 중동을 탈출한 여성과 아이 그리고 가족들을에 걸어잠궈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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