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부터 코로나 백신, 검사, 치료 모두 더 이상 무료 아냐
1월 11일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 보험 없으면 전액 부담해야
보스톤코리아  2023-01-10, 21:44:38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팬데믹 공중보건비상사태가 1월 11일부터 종료됨에 따라 그동안 무료로 제공되어 왔던 코로나바이러스 검사 및 치료제 그리고 백신 등이 모두 유료화로 전환된다. 

의료 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오미크론 하위변이 XBB 1.5의 확산세가 미국 전역에서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정부의 방역 정책이 일부 무력화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현재 오미크론 하위변이 XBB 1.5는 매사추세츠를 비롯한 미동부에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동부지역에서 XBB 1.5는 전체 감염자의 75%를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내 감염자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XBB 1.5는 오미크론에서는 발견되지 않은 5개의 새로운 변이를 포함하고 있다. 

텍사스 A&M의 글로벌건강연구단지의 수석 바이러스학자 벤 뉴먼씨는 지난 6일 소수민족언론서비스(Ethnic Media Services)와의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변이는 항체를 피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기존의 코로나보다 쉽게 인간의 허파조직을 감염시키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왓츠 헬스케어의 최고의료책임자인 올리버 브룩 박사는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접종과 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뉴먼 박사는 “만약 코로나바이러스가 끝났다는 주장은 잘못된 정보다”라고 말하고 지난 3년동안 미국내 사망원인 중 심장병과 암에 이어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이 3번째라는 것을 지적했다. 

뉴먼 박사는 RSV는 11월에 절정을 이뤘고 플루는 12월에 절정을 이뤘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결코 감염이 완화되지 않고있다. 다만 아직까지 코로나바이러스는 병원에 과부화를 일으키지 않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의 감염세가 지난해만큼 많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뉴먼 박사는 오미크론 바이러스는 최초의 오리지널인 알파에 비해 8개의 변이를 가졌으며 현재의 오미크론 하위변이인 XBB는 무려 12개의 변이를 보유했다. “급격한 감염증가에 근거하면 이는 유전자적 결정에 따라 번성하며 따라서 일부 면역력 요소를 극복했으며 아주 전파력이 강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인들은 마치 팬데믹이 끝난 것처럼 직장에 복귀했고 다시 삶을 재개하고 잇다. 이와 동시에 마스크 착용이나 백신 접종을 거부하고 있다. 

브룩스 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 환자를 치료하며 백신에 대한 확신, 백신의 편리함 그리고 백신의 만족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고 말하고 미 보건당국이 이 세가지에 대해 충분히 알리는 것에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내 단 15%만 바이베일런트 부스터를 접종했다. 더구나 거의 사망직전이 이르렀던 성인들 중 3분의 1만이 이 백신을 접종했다. 부모들이 잘못된 백신 정보로 인해 백신 접종을 꺼리는 바람에 어린이의 경우 2차례의 접종을 완료한 비율도 낮다.

지난달 미 의회는 행정부의 비상 코로나바이러스 지원 비용 225억달러 예산 배정요구를 거부했다. 
정부 지원이 마감됨에 따라 미국민들은 앞으로 보험이 없는 경우 $120을 지불해야 한다. 미 정부는 코로나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2천만 도스를 $530에 구입했었으나 앞으로 2024년이면 모든 용량을 다 소비하게 될 예정이다. 이후 팍스로비드의 가격은 훨씬 더 비싸지게 될 수 있다. 

보험이 있는 사람들은 검사, 백신접종, 치료제 등을 이용할 경우 이에 대한 코페이먼트를 지불해야 한다. 현재 보험이 업스 미국민 2천7백50만명은 전액을 지불해야 한다. 

UC샌프란시스코와 UC버클리는 지난 주 돌파감염, 재감염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자료를 내놨다. 

모든 종류의 백신은 감염율을 22% 낮췄다. 지난 한차레 또는 두차레의 감염은 감염율을 23% 낮췄다. 백신을 접종하고 감염까지 된 경우에는 재감염율을 40% 낮췄다. 감춰진 가장 큰 혜택은 백신을 접종하는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감염 위험을 방지하거나 감소시킨다는 점이라고 연구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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