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조지아, 갑작스러운 홍수에 비상사태 선언
홍수로 식수 문제 겪던 미시시피 잭슨시 '수압 복구'
보스톤코리아  2022-09-04, 21:31:37 
4일(현지시간) 돌발홍수경보가 내려진 조지아주 서머빌 지역
4일(현지시간) 돌발홍수경보가 내려진 조지아주 서머빌 지역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미국 조지아주 북서부 지역에서 갑작스러운 물난리가 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기상청(NSW)은 조지아주 처투가와 플로이드 카운티에 시간당 약 25㎜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하천과 도로, 도시 지역 등에서 수위가 이례적으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NSW는 "매우 위험하고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상황으로 침수 피해가 났거나 대피 명령이 떨어진 지역이 아니면 이동하려고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날 오후 홍수 피해를 겪은 카운티 두 곳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대대적인 지원을 지시했다.

한편 홍수로 최대 상수도 시설의 수압 관리에 문제가 생겼던 미시시피주 잭슨시는 도시 대부분 지역에서 수압이 정상 수준으로 복구됐다고 밝혔다.

잭슨시에서는 지난달 말 폭우와 홍수로 인근 펄강이 범람하면서 도시 일대가 침수됐고, 이 과정에서 최대 상수도 시설의 수압 관리에 문제가 생겨 식수 공급이 차질을 빚었다.

이날 잭슨시 당국은 수압이 시당국의 목표치를 처음으로 넘어 정상치로 회복했고 물저장탱크 여러 곳이 가득 찼다고 발표했다.

다만 추가로 보수 작업이 진행되면서 상황이 변할 수는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디엔 크리스웰 연방재난관리청(FEMA) 청장은 CNN 인터뷰에서 모든 잭슨시 주민이 언제 안전한 식수를 마실 수 있을지 언급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밝혔다.

kite@yna.co.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푸틴 "유가 상한제 참여국엔 가스도 석유도 없다" 2022.09.07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미국이 주도하는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 도입에 동참하는 국가에는 석유, 가스 등 에너지를 수출하지 않겠다고 말했..
"강제 단전 할수도"…캘리포니아, 폭염에 전력 비상사태 2022.09.06
(로스앤젤레스·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정윤섭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폭염이 이어지면서 심각한 전력 부족 위기에 닥쳤다.전력수급 관리 ..
미국 조지아, 갑작스러운 홍수에 비상사태 선언 2022.09.04
미국 조지아주 북서부 지역에서 갑작스러운 물난리가 나면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이날 미국 기상청(NSW)은 조지아주 처투가와..
'최고 109도' 기록적인 폭염에 비상걸린 캘리포니아주 2022.09.04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전력 공급 차질도 우려된다.미국 국립기상청..
[뉴욕증시-주간전망] 긴축 공포 지속…연준 발언·각국 중앙은행 주목 2022.09.03
(뉴욕=연합뉴스) 임하람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이번 주(9월 5일~9월 9일)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각국 중앙은행의 긴축 행..
프리미엄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