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4%는 '미 참전 불가피' 예측…우려 확산
NBC 여론조사, 82%, 결국 핵무기 사용될 것…바이든 지지 최저수준
보스톤코리아  2022-03-27, 15:19:08 
미국 공수부대
미국 공수부대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인의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미국 성인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조사 결과 82%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결국 핵무기가 사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74%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병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응답자의 57%는 미국이 이미 러시아와 전쟁 중이거나, 조만간 전쟁에 들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83%는 우크라이나 사태가 한동안 휘발유 가격 등 물가를 급등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쟁에 대한 우려가 확산 중이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신뢰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제대로 대처할 것으로 믿느냐는 질문에 28%만이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44%는 신뢰감이 거의 없다고 답했고, 27%는 조금밖에 없다고 응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 취임 후 최저수준인 것으로 재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0%로 지난 1월 조사(43%)보다 3%포인트 하락했다.

앞서 지난 24일 로이터와 입소스가 미국 성인 1천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바이든 대통령 업무 수행 지지율은 40%에 불과했다.

한편 오는 11월 중간선거 이후 어떤 당이 다수당이 되는 것을 바라느냐는 질문에서 공화당을 선호한 응답은 46%였고, 민주당이라고 답한 응답은 44%였다.

koman@yna.co.kr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법원 "트럼프, 1·6 의회 폭동 때 중범죄 저질렀을 가능성" 2022.03.28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 법원은 28일(현지시간) 작년 1·6 연방의회 의사동 폭동 관련 사건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범죄를 저질렀을..
정부, 바이든표 '억만장자세' 다시 추진 2022.03.27
조 바이든 미국 정부가 지난해 무산됐던 '억만장자세'를 다시 수면 위로 올릴 예정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WP는 소식통..
미국인 74%는 '미 참전 불가피' 예측…우려 확산 2022.03.27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미국인의 우려가 급속도로 확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27일(현지시간) 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연방정부 50세이상 2차 부스터샷 허용...FDA, 다음주 승인 2022.03.26
(뉴욕=연합뉴스) 강건택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50세 이상 미국인들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부스터 샷(추가접종)을 허..
첫 흑인여성 대법관 후보에 공화당 '딴지'…'반쪽 인준' 되나 2022.03.26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미국 최초의 여성 흑인 연방대법관 지명자인 커탄지 브라운 잭슨 후보에 대한 상원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공화당이 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