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찬, 스승 손민수 따라 올 가을 보스톤 NEC로
보스톤코리아  2023-05-23, 22:13:36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피아니스트 임윤찬(19)이 스승인 피아니스트 손민수 한예종 교수가 이번 가을 학기 교수로 부임하는 보스턴 소재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NEC)에서 공부한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9일 임윤찬의 뉴욕필하모닉 협연(10~12일) 일정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임윤찬이 이번 가을 손민수 교수가 있는 NEC로 편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 언론에 따르면 임윤찬의 소속사 목프로덕션도 이를 확인했다.

NYT는 "손 교수가 처음엔 압박감을 걱정해 임윤찬의 콩쿠르 출전을 권하지 않았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4년마다 열리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가 연기되면서 공연을 한다는 생각으로 출전해 보라고 권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윤찬의 10대 시절 연주를 세계가 들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는 손 교수의 말을 덧붙였다.

임윤찬은 지난해 6월 텍사스에 열린 밴 클라이번 국제피아노경연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적인 스타로 발돋움 했다. 그의 결선에서 연주했던 라흐마니노프의 콘체르토 No. 3 유튜브 비디오는 1천1백만 뷰를 넘어섰다. 

임윤찬의 뉴욕필하모닉 연주는 4일 전석이 매진되는 인기를 누렸다. NYT는 임윤찬의 뉴욕 필하모닉 협연 후 리뷰 기사에서 “마치 꿈처럼 연주했다”며 극찬했다. 

지난해 11월 손민수 교수의 NEC 이직 소식이 전해지자 임윤찬의 행보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NEC로 올 수도 있다는 예상도 조심스럽게 제기됐다. 

손민수 교수는 한예종에서 공부하다 미국으로 건너가 NEC에서 ‘건반 위의 철학자’로 불리는 저명 피아니스트 러셀 셔먼과 그의 아내 변화경 교수로부터 가르침을 받았었다. 손 교수의 합류로 NEC 피아노학과에는 변화경 교수, 백혜선 교수 3명의 한인 교수가 재직하게 된다. 

hsb@bostonkorea.com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하버드 후배들 앞에 선 반기문 "혜택받은 만큼 사회에 보답해야" 2023.05.24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하버드 케네디스쿨 졸업생들에게 세계 시민으로서의 책임감을 강조했다.반 전 총장은 24일(현지시간)..
임윤찬, 스승 손민수 따라 올 가을 보스톤 NEC로 2023.05.23
피아니스트 임윤찬(19)이 스승인 피아니스트 손민수 한예종 교수가 이번 가을 학기 교수로 부임하는 보스턴 소재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NEC)에서 공부한다. 미국..
MA 두번째 큰 건강보험 하버드필그림 고객 정보 대량 유출 2023.05.23
매사추세츠 주내 두번째 대형 보험사인 하버드필그림헬스케어가 4월 17일 랜섬웨어의 공격으로 고객의 정보가 유출됐다고 보스톤글로브가 23일 보도했다. 텁스헬스플랜과..
한국이름의 소중함을 다룬 이야기, 보스톤글로브 메인기사로 2023.05.16
보스톤글로브에 재직중인 김영진(Eric Young-Jin Kim) 기자가 자신의 이름과 관련해서 미국에서 겪었던 어려움과 추후 성장하면서 이름의 소중함을 느끼는..
제이슨 테이텀 51득점, 셀틱스 동부컨퍼런스 결승 진출 2023.05.14
보스톤 셀틱스가 14일 동부컨퍼런스 준결승서 필라델피아 76ers를 112-88 큰 점수차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셀틱스는 8번시드인 마이이매 히츠와 17일..
프리미엄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