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전철역 천정서 버팀대 떨어져 30대 여성 부상
보스톤코리아  2023-05-02, 11:03:37 
하버드 전철역(유튜브 동영상 캡쳐)
하버드 전철역(유튜브 동영상 캡쳐)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1일 오후 하버드 전철역에서 전철을 기다리던 여성이 천정에서 떨어진 버팀대에 맞아 부상당했다. 하버드 전철역에서는 한달 전에도 천정 패널이 떨어져 한 승객을 다치게 할 뻔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매사추세츠교통공사(MBTA) 대변인에 따르면 오후 4시 30분께 전철을 기다리던 여성은 천정의 기둥에 붙어있던 박스가 떨어져내리며 함께 떨어진 버팀대에 맞아 부상을 입었다.  이 박스는 2011년 MIT와 미국 정부가 테러 방지를 위해 생물학 무기를 탐지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2013년 이래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것임이 드러났다. 

인근에 앉아있었던 한 여인은 보스톤글로브와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커다란 굉음을 들었고, 쾅 소리와 함께 천정에서 금속장치들이 떨어져 내렸다”고 회상했다. 

케임브리지 소방서에 따르면 피해자는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되어 치료받았다. 이 피해자가 입은부상정도는  비교적 크지 않았다. 

MBTA 대변인은 “승객들과 직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며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MBTA 총괄매니저인 필립 잉은 1일 하버드 역으로 달려가 피해상태를 살펴보고 이 박스의 제거를 지시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역은 로프를 쳐서 접근을 금지하고 있으며 다만 레드라인 전철은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사고 지역은 지난 3월 1일 약 20파운드에 달하는 천정 패널이 떨어졌던 곳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당시 패널은 거의 한 승객의 인근에 떨어져 부상을 당할 뻔 했다. MBTA 측은 사건 직후 약 100여개의 천정 패널이 교체했으며 일부 다른 레드라인 전철역의 천정 패널까지도 점검했었다. 

MBTA는 지난해부터 각종 사고가 발생했으며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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