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서 우편배달부 칠면조 공격받아 엉덩이뼈 부러져
49세의 미쳴씨 20여년간 케임브리지서 우편배달 처음 공격받아
야생동물관리국, 3-5월 짝짓기 시기 칠면조 공격적
보스톤코리아  2023-04-02, 21:27:04 
인공지능 달리(DALL.E)가 만든 공격적인 야생 터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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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지난달 케임브리지에서 한 남성 우편배달부가 야생 칠면조의 공격을 받아 엉덩이 뼈가 부러져 고관절치환수술을 받았다. 

웨이머스에 거주하는 에드 미첼(49)씨는 케임브리지에서 약 20여년간 도보로 우편을 배달해왔다. 그동안 한번도 야생동물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3월 하버드스퀘어 인근에서 칠면조 3마리의 공격을 받게 됐다. 

칠면조들은 보통 가든 스트리트에서 무리를 지어서 돌아다니는데 2마리의 칠면조는 3월 20일 오후 휴런 애비뉴의 한 집앞에서 있다 우편배달부가 접근해오는 것을 보고 공격적으로 돌변했다.  

미첼은 “칠면조의 소리를 들었으며 바로 공격적으로 돌변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쓰레기통과 나무를 방패삼았지만 돌아 보자 한 칠면조가 날아서 달려들고 있었다. 주 야생동물관리국에 따르면 칠면조는 최대 시속 50마일의 속도로 날 수 있다. 

미쳴은 칠면조가 어떻게 그의 어디를 들이받았는지 전체적으로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했으나 도로위에 쓰러졌고 칠면조들은 그를 계속 쪼아댔다. 행인들이 이를 보고 칠면조를 쫓아보내 그를 구했다. 

구급차에 실려 인근 마운트어번 병원으로 후송된 그는 2일 후 고관절치환수술을 받게 됐다. 2주 후인 지금은 보조기 또는 지팡이를 이용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됐다고 밝혔다. 그는 약 6개월 정도에 걸쳐 완전히 회복된 후 다시 일선에 복귀할 계획이다. 

주 야생동식물관리국은 칠면조는 3월부터 5월까지 짝짓기 시즌이며 야생칠면조들은 훨씬더 공격적이게 변한다고 밝혔다. 특히 큰 소리를 내서 쫓거나 빗자루 또는 물호스로 쫓아야 한다”고 밝혔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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