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95번 봉쇄 유발 무장그룹 11명 모두 체포
준군사단체, 모로코 국기달고 메인으로 훈련차 이동 중
보스톤코리아  2021-07-04, 08:45:26 
경찰은 3일 대치중이던 무장그룹 ‘라이즈오브무어스’ 소속회원들 11명을 체포했다. 이 과정에서 특별한 총격적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들은 소셜미디어에 올린 영상에서 “라이즈오브무어스”소속 회원들은 군인복장과 장비, 무기를 소지했으며 모로코 국기를 달고 있었다. 이들 그룹의 리더인 자말 탤립 압둘라흐 베이는 자신이 미 해병대 출신의 예비역임을 밝혔다. 

이들은 밴과 픽업트럭을 타고 이동하다 매사추세츠 95번 도로변에서 개스를 재주입하고 있다 경찰에게 발견됐다. 이 차량은 연료는 물론 캠핑 장비를 구비하고 있으며 메인 중의 개인 소유지에서 훈련을 위해 이동중이었다. 

리더 베이는 주유소에 들르지 않고 도로변에서 기름을 주입한 이유는 주유소를 들렀을 경우 소동이 발생할 것을 대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경찰이 자신들을 감금한 것은 18세기 미국과 모로코의 조약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비디오에서 “우리는 계속 평화로운 이동을 선택했으며 어떤 위반도 하지 않았다. 우리는 법정에서 평화롭게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제발 우리를 위협하지 말라”고 말했다. 

 “라이즈오브무어스”는 신생 소규모 그룹이며 시민 주권을 신봉한다. 이 운동은 대부분이 백인들로 구성됐지만 이날 매사추세츠에서 체포된 회원들은 모두 흑인들이었다. 

이 그룹은 무장그룹으로 준군사단체활동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그룹들과 차별점이 있다. 많은 무장단체들이 있지만 준군사단체활동을 하는 곳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의 말이다. 

라이즈오브무어스와 추종자들은 미 동부해안지역의 도시들에서 형성되어 세력을 확장해가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이 그룹은 8건의 불법 무기 및 탄환소지, 신체보호장비 사용, 고탄환보유 탄창소지, 부적절한 무기 저장, 범죄 공모 혐의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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