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야외 마스크 제한 해제 및 영업제한 대폭 완화
5월 10일부터 펜웨이파크와 실내공연 25% 수용가능
8월 1일부터는 전면적인 제한조치 폐지, 정상화
보건 전문가들, 집단면역 형성 안된 시점은 성급
보스톤코리아  2021-04-28, 17:24:03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이 매사추세츠에서 시작된지 13개월만에 야외 마스크 의무화를 해제하고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를 허용하는 등 정상화를 위한 제재해제조치가 발표됐다. 

베이커 주지사는 27일 “많은 사람들의 노력 덕분에 마침내 터널의 끝이 가까워지고 있다. 앞으로 더 나아질 것이란 희망을 갖고 내다볼 수 있게됐다”며 코로나 이후 정상화를 위한 각종 시간표를 제시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야외 활동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킬 수 없는 환경을 제외하고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30일부터 완화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전히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여전히 유효하며 위반시 $300의 벌금이 부과된다. 

또한 5월 10일부터는 펜웨이파크와 TD 가든에서는 수용인원 25% 규모로 실내 공연이 가능해진다. 다음달부터 펜웨이파크에 좀더 많은 관중의 입장이 가능하지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베이커 주지사는 “백신을 접종했더라도 마스크를 당연히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술집, 양조장, 와이너리 등은 5월 29일부터 제한적인 영업이 가능하다. 술집의 경우 음주는 테이블에서만 가능하며 90분간만 음주가 허용된다. 또한 댄스플로어도 허용되지 않는다. 이와 함께 이때부터 실내 최대 200명, 야외 250명까지의 모임도 허용된다.

8월 1일은 완전히 전면적으로 제한이 풀린다. 나이트클럽과 실내워터파크도 재개장이 가능하며 이 때부터 모든 사업체 영업 및 모임 제한이 해제된다. 

이 같은 주지사의 계획에 따르면 올해 10월로 연기된 보스톤마라톤은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주지사의 이러한 계획에 대해 일부에서는 우려를 표하고 있기도 하다. 보스톤시는 27일 보스톤 시에 필요한 준비를 위해 모든 주정부의 조치에 대해 3주 후에 적용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예를 들면 보스톤내에서는 200명 이상 실내 모임과 250명 이상의 실외 모임 허용이 6월 19일에나 가능해진다. 따라서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는 보스톤내에서 열리지 못한다. 보스톤은 로드레이스, 실내 공연 청소년 및 성인 토너먼트는 6월 1일부터 허용한다. 거리 페스티벌 및 퍼레이드는 6월 19일 2019년 50%의 수용인원으로만 허용한다. 

베이커 주지사는 이번 제한 해제 조치를 CDC가 야외 마스크 착용 가이드라인을 완화한 것과 같은 날에 발표했다. CDC는 2차 접종까지 마친 미국인들은 대규모 낮선 사람들 사이에 있는 것이 아닌 이상 야외에서 마스크를 착용치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 

27일 현재 약 2백40만명의 매사추세츠 주민들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매사추세츠주는 미국내에서 개인당 첫번째 백신접종비율에서 미국내 두번째를 차지하고 있다. 

찰리 베이커 주지사는 이번 제한 해제 조치와 백신 접종을 연계하지 않았다. 주지사는 백신 접종자와 백신 비접종자들을 주정부 차원에서 다른 해제조치를 적용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연방 정부의 규정이 있어야만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커 주지사는 주정부 차원에서 백신 패스포트를 만드는 것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부 국가에서는 스마트폰 앱이나 백신접종증을 가지고 짐, 레스토랑, 그리고 기타 장소 등의 출입을 허용하고 있다. 

한편, 보건 전문가들은 주정부의 제한 해제가 너무 이른감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워드 고 전 MA보건부장관은 충분한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해 집단 면역이 형성 된 이후에야 실내 200명 모임을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운대학 애시스 자 박사는 지난 달 지속적인 감소추세에도 불구하고 매사추세츠의 감염율은 미국 평균에 비해 훨씬 높다고 말했다. “40의 성인과 50%의 인구가 백신접종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200명의 실내 모임을 허용한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보건 전문가들과 달리 사업주들은 베이커 주지사의 결정에 환호하고 더 빨리 제한조치를 풀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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