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18세 이하 어린이에게 더 위험
델타 변이 때보다 병원 입원율 훨씬 높아
보스톤코리아  2022-01-20, 18:07:12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오미크론 코로나바이러스 변이가 델타 등 이전 변이 종보다 어린이들에게 훨씬 더 위험하다는 것이 사우스아프리카 건강보험프로그램의 병원자료 연구결과 밝혀졌다. 

2천백만명 이상의 정부공무원의료계획의 가입자들의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병원 입원 기록을 분석한 결과 총 56,164명의 입원자 중 4세이하 연령대의 수가 델타 변이 때보다 49%나 늘었다. 

또한 4세에서 18세 이하의 연령대의 경우 델타변이 때보다 25% 입원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성인의 경우 지금까지 4개의 변이 중에 가장 낮은 병원 입원율을 보였던 것과 대조된다. 

이번 연구분석을 실시한 국립전염병연구원(National Institute for Communicable Diseases, NICD)은 “18세 이하의 어린이들이 점차적으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또한 병원 입원율도 높아지고 있다”고 19일 발표했다. 

NICD는 오미크론이 대유행을 했던 11월 당시 사우스아프리카의 경우 12-17세 백신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 비율이 높았던 어른들과 비교했다는 측면에서 약간의 사실 왜곡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연구결과 추가로 밝혀진 것은 오미크론 감염 평균 연령대가 가장 낮다는 것이다. 평균 오미크론 변이 양성확진 연령은 38.5세였으며, 델타는 40.8세였다. 베타의 경우 45.6세 그리고 최초 오리지널 코로나바이러스는 43세였다. 

전체 연령 그룹 중 오미크론에 감염된 15.4%만 병원에 입원했다. 델타의 경우 19.3%, 베타는 28.4%, 오리지널은 21.4%였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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