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정 국장 "미, 종전 및 평화협정이 북한 대화로 이끌어"
평통 강연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입장변화 필요
재미동포는 북한여행금지 해제를 의회에 요청해야
보스톤코리아  2021-04-29, 17:54:03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편집부, 이금주 평통위원 = (회장 한선우)는 4월17일 이현정 Women Cross DMZ 조직 국장을 초대해 “DMZ를 평화지대로 만들 평화협정과 재미동포의 역할” 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한반도 평화통일 강연회를 개최했다. 

미 하원 종전결의안 152 발의의 숨은 공로자였으며, 한반도 평화를 위해 다년간 풀뿌리 평화운동가로 활동해온 이현정 국장은 DMZ 횡단의 역사와 의미, 오늘의 북미관계 정세 전망을 소개했다. 또 DMZ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 평화협정, 재미동포의 역할을 내용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의 대화가 교착상태인 현 상황에서 평화를 이루어낼 수 있는 희망과 비전을 제시했다. 

이 국장은 바이든 현정부가 북한을 적대시 하며 대북제재 강화를 통해 북한의 핵문제를 해결하려는 한 북한을 협상테이블로 끌어들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북한과의 외교적 공간을 열어 놓기 위해서는 과거 부시 행정부가 북한을 국무부 테러지원국 지정에서 해제해 북한의 신뢰를 회복했던 것처럼 대북 여행금지 해제, 북한 테러지원국 지정 해제 등의 조치와 대북제재와 한미군사훈련에 대한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국장은 한반도 평화 문제의 근원이자 북미 갈등의 근원은 70년동안 해결되지 않은 한국 전쟁이므로 대북제재 압력을 통한 북핵 폐기는 잘못된 문제 해결 방식임을 지적하며, 한국전쟁의 종식과 이를 위한 구속력 있는 장치인 평화협정 체결 만이 한반도 문제 해결의 길임을 피력했다. 전쟁과 분단의 상징인 DMZ를 평화의 지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미국 유권자인 재미동포들이 나서서 행정부에 대북여행금지 해제를 촉구하고 의회에 종전과 평화협정 결의안 통과를 설득할 것을 당부했다.

로카나 의원과의 긴밀한 소통으로 종전결의안 152를 하원에 발의하기까지의 숨은 공로자인 이 국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재미동포들이 정치지도자들과 미대중들에게 우리 목소리를 낼 때 미국의 정책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음을 강조했다. 미국과 캐나다, 유럽, 한국 등 전세계에서 함께 한 동포들의 참여로 성황을 이룬 이날의 통일 강연은 70여명이 참석했다.

브루클라인 공립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이금주 민주평통보스턴협의회 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질의, 응답 시간에는 70년 한국전쟁을 종식시킬 평화협정의 중요성과 평화협정 체결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미국을 움직일 수 있는 재미동포의 역할이 다시 한번 강조되었다. 한국전쟁 종전 결의안에 곧 하원에 다시 발의될 예정이며, 매사추세츠주에서도 9명의 하원 의원 중 다수가 공동 발의할 수 있도록 보스턴 지역 한인들도 지역의원들 설득에 나서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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