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드류 허바드 한 경기 6홈런 9타점
보스톤코리아  2009-08-31, 15:07:43 
혼자 홈런 6개를 쏘아 올린 앤드류 허바드(Andrew Hubbard)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렉싱턴이 매쓰를 꺾고 다시 선두로 나섰다.

2주간의 달콤한 여름 휴식을 마치고 종반전에 돌입한 보스톤한인야구리그. 지난 토요일(22일) 17주차 경기에서는 선두경쟁이 한창인 렉싱턴 슬래머스(Lexington Slammers)와 매사추세츠 워리어스(Massachusetts Warriorsㆍ이하 매쓰)의 맞대결이 상당한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승부는 타력을 앞세운 렉싱턴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났다.

Lexington Slammers Vs. Massachusetts Warriors
앤드류 허바드 홈런 6개 추가 총 17개로 홈런 단독 1위
타자 대부분이 2점 이상의 타점을 만들어내는 막강 공격력을 보여준 렉싱턴의 낙승으로 끝난 경기였다. 7명이 출전한 렉싱턴은 타자 전원이 안타를 기록한 끝에 모두 32개의 안타를 뽑아냈다.

반면 매쓰는 19개에 불과했다. 앤드류 선수는 6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는 보기 드문 풍경을 연출했고, 팀의 단장 권영대 선수 역시 두 개의 홈런 포함 5안타 7타점을 뽑아내며 맹활약했다.

이로써 양 팀간의 선두경쟁에서는 다시 렉싱턴이 앞서나가게 됐다. 이미 챔피언 결정전 진출이 확정된 양 팀 간의 탐색전은 단 한차례 남아있다.

하위 팀끼리 맞닥뜨린 오전 경기에서는 캠브리지 바나나스(Cambridge Bananas)가 브루클라인 빌리버스(Brookline Believers)를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Cambridge Bananas Vs. Brookline Believers
캠브리지 타자들 대부분 타점 올리며 타력에서 우위
1회 초에 3점을 선취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한 캠브리지는 3회 말 브루클라인 공격에서 6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바로 이어진 4회 초 공격에서 타자 일순하며 대거 8득점해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8회를 제외한 매회에 추가 득점하며 리드를 빼앗기지 않은 캠브리지는 결국 19:15.4점차 승리를 거두며 리그 3위를 유지하게 됐다.

각 팀은 앞으로 네 경기씩을 남겨 놓고 있다.

금주의 선수
제이슨 하(Jason Haㆍ Lexington Slammers) -8이닝 18실점(11자책점)

금주 경기 예고
Lexington Slammers Vs. Brookline Believers(오전경기)
Massachusetts Warriors Vs. Cambridge Bananas(오후경기)

이일표 인턴기자 ip@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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