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놀러 오시면 백신 놔드려요"…관광객 대상 접종 추진
빌 더블라지오 시장, 기자회견서 밝혀…주 승인 대기중
보스톤코리아  2021-05-06, 20:29:35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미국 뉴욕시가 관광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맨해튼 타임스스퀘어, 센트럴파크, 브루클린 브리지 등 주요 명소에 승합차를 이용한 이동식 백신 접종소를 설치, 관광객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관광객에게 접종할 백신은 긴 시차를 두고 두 번 접종할 필요가 없도록 한 차례만 맞으면 되는 존슨앤드존슨(J&J) 백신을 사용할 예정이다.

관광객 등 외부인에게 백신 접종을 하려면 우선 주 보건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뉴욕주는 현재 뉴욕주 거주자, 유학생에 한해서만 백신을 접종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빠르면 이번 주말 주 승인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승인이 나는 대로 관광객 백신 접종을 바로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뉴욕으로 오라. 안전하고 좋은 곳이다. 우리가 보호해 주겠다는 긍정적 메시지를 관광객에게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백신 접종이 "의무 사항은 아니다"라면서 관광객의 백신 접종 상태를 추적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뉴욕시에서는 680만회분의 백신이 접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수로는 6일 현재 360만명, 또는 뉴욕시 성인 인구의 절반 이상인 55%가 최소 1회 이상, 270만명(42%)은 완전 접종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다음 달 말까지 500만명에게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계적 관광도시인 뉴욕은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도시 정상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오는 9월 14일부터는 브로드웨이 공연도 재개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해 3월 공연이 중단된 이후 약 18개월 만이다.'




ⓒ 보스톤코리아(http://www.bostonkorea.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미국 신차 부족 여파로 중고차 가격 고공행진 2021.05.07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에서 신차가 '없어서 못 팔 지경'이 되면서 중고차 가격도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6일(현지..
미 증권거래위원장 "비트코인은 투기적 수단…투자자보호 필요" 2021.05.07
(서울·뉴욕=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강건택 특파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게리 겐슬러 위원장이 비트코인 거래의 투기적 성격을 우려하면서 투자자 보호의..
"뉴욕 놀러 오시면 백신 놔드려요"…관광객 대상 접종 추진 2021.05.06
미국 뉴욕시가 관광객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주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AP 통신, 뉴욕 포스트에 따르면..
2세대로 전환중인 시민협회를 소개합니다 2021.05.06
시민협회가 올해 초 소피아 박 사무총장 체재로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해 샘 현 사무총장을 영입해 2세대 전환을 시도했던 것에 이은 두번째 걸음이다. 이번에는 더..
매사추세츠 이제 예약없이 백신 접종받는다 2021.05.06
매사추세츠에서는 더 이상 백신 접종 예약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지 않아도 된다. 찰리 베이커 행정부는 10일부터 대형접종센터를 방문시 예약없이 바로 현장에서 접종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