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에서 무패를 기록 중인 5팀
보스톤코리아  2015-11-02, 11:19:55 
올해 들어 브롱코스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의 경기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올해 들어 브롱코스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의 경기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2015년도 NFL 정규시즌이 7주차를 지나 시즌 중반으로 치닫고 있다. 각 팀마다 6-7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아직까지 5팀이 무패를 기록 중이다. 

1990년 이후로 시즌을 6승 0패로 시작한 팀 중에서 94%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현재 6승 0패를 기록 중인 5개 팀은 플레이오프에 진출이 거의 보장되어 있는 셈이다. 

5개 팀 모두 앞으로 남은 후반기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할 수 있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적수가 없는 강팀들이다. 어떤 팀들이 무패가도를 달리고 있는지 살펴보자. 

Denver Broncos (6-0)
브롱코스는 7주차에 경기가 없이 휴식 시간을 가졌다. 어느 팀에나 시즌 중에 휴식과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지만, 특히 브롱코스는 페이튼 매닝이 쉴 시간이 필요했다. 
올해 39세인 매닝은 이미 전성기를 지나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다. 데뷔 이후 17년 동안 NFL에서 최고의 쿼터백으로 활약한 매닝이지만 올해 들어 팔의 힘이 떨어진 게 눈에 보일 정도다. 작년의 매닝과 올해의 매닝은 확실히 다르고, 브롱코스의 공격력 역시 작년보다 많이 약해졌다. 
매닝은 첫 6번의 경기에서 10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해 선발 출전 쿼터백 중에서 가장 많은 인터셉션을 기록했다. 패스 시도당 6.4야드도 매닝의 프로 경력에서 가장 낮은 수치다. 

Carolina Panthers (6-0)
팬서스가 시즌 초반 6연승을 기록한 것은 팀 창단 이후 처음이다. 특히 가장 마지막에 승리를 거둔 경기에서는 쿼터백 캠 뉴튼이 기대 이하의 경기를 했음에도 팬서스가 승리를 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팬서스는 NFL에서 가장 신체 조건이 좋은 쿼터백으로 꼽히는 뉴튼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글스와의 경기에서는 뉴튼이 인터셉션을 3개나 기록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지만 나머지 팀원들의 활약으로 경기를 승리했다. 팬서스가 더 이상 뉴튼 혼자만의 팀이 아니며, 그만큼 더 강력해졌다는 의미다. 

Green Bay Packers (6-0)
7주차에 휴식을 취한 패커스는 다음 경기에서 후반기 성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상대를 만나게 된다. 마찬가지로 무패를 기록 중인 브롱코스와의 원정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패커스에는 리그 최고의 쿼터백 아론 로저스가 버티고 있지만, 로저스는 이번 시즌에 아직까지 강력한 수비를 상대해보지 못했다. 로저스는 경기당 281.3야드만을 허용하고 NFL에서 가장 많은 턴오버를 기록 중인 브롱코스 수비를 상대해야 한다. 

Cincinnati Bengals (6-0)
벵갈스 역시 7주차에 휴식 시간을 가졌다. 벵갈스는 올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쿼터백 앤디 달튼이 팀의 공격을 이끌면서 리그에서 손꼽히는 공격팀으로 변모했다. 
달튼은 6번의 경기에서 14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한 반면 인터셉션은 2개만을 기록했다. 벵갈스는 경기당 410.3야드를 전진하며 팀 종합 공격 순위에서 3위에 올라 있다. 

New England Patriots (6-0)
오프시즌 동안 디플릿게이트로 언론의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패트리어츠는, 시즌이 시작하자 실력으로 모든 것을 증명하고 있다. 특히 38세의 나이에도 절정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쿼터백 탐 브래디의 영향이 크다. 
패트리어츠는 수퍼볼 우승 이후 핵심적인 선수들이 대거 자유 계약 선수로 팀을 떠나며 전력 하락이 예상되었다. 그러나 10년 이상 변함 없이 팀을 이끌고 있는 빌 벨리칙 감독은 결국 해법을 찾고 경기에서 승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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