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1주차 NFL 파워랭킹 TOP 4
보스톤코리아  2015-08-24, 12:43:10 
공수 양면에서 리그 수준급인 브롱코스의 올해 시즌이 기대된다
공수 양면에서 리그 수준급인 브롱코스의 올해 시즌이 기대된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NFL의 프리시즌이 지난 주부터 시작되었다. 프리시즌은 공식 기록이 남은 경기도 아니고, 각 팀의 주전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 경우도 종종 있다. 그러나 풋볼 팬들은 프리시즌이 시작되었다는 것만으로도 기쁨을 감추지 못한다. 

프리시즌은 실전처럼 이루어지는 연습 경기이기 때문에 각 팀의 유망주의 실력을 테스트하고 정규시즌에 앞서 마지막으로 전력을 점검하는 기간이다. 따라서 프리시즌의 경기 결과를 가지고 팀의 전력을 단정짓기는 어렵다. 

블레처리포트(bleacherreport.com)에서 선정한 파워랭킹 역시 프리시즌 1주차에서 보여진 단편적인 경기력보다는 앞으로의 정규시즌을 예상하는 의미가 크다. 블레처리포트에서 선정한 파워랭킹 상위 4팀을 살펴보자. 

4위. Seattle Seahawks
2년 연속으로 NFC 챔피언십을 거머쥐고 수퍼볼에 진출한 시호크스에게 4위는 다소 낮은 순위일 수 있다. 그러나 주전 선수들의 건강, 특히 오펜시브 라인이 프리시즌 경기에서 취약점을 노출했다. 

쿼터백 러셀 윌슨은 마침내 리그 최고 수준의 리시버를 얻었다. 타이트 엔드 지미 그램은 리그에서 손꼽히는 타이트 엔드다. 그러나 풋볼을 패스할 수 없다면 아무리 뛰어난 타이트 엔드나 리시버가 있더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 

프리시즌 첫 경기라고는 하나 윌슨은 7번의 색을 당했다. 오펜시브 라인이 쿼터백을 보호하지 못한다면 리그 최강의 수비를 자랑하는 시호크스라도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3위. New England Patriots
디펜딩 챔피언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패트리어츠 최대의 약점이자 걱정은 법정 소송을 진행 중인 쿼터백 탐 브래디다. 시즌 개막 직전에야 소송 결과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소송 결과에 따라 4경기 출장 정치 처벌이 줄어들 수도 있고 유지될 수도 있다.
 
4경기는 전체 시즌의 25%에 해당한다. 시즌 초반 4경기를 주전 쿼터백 없이 치러야 하는 패트리어츠는 이전과는 다른 팀일 수도 있다. 

백업 쿼터백 지미 거라폴로는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30번의 패스 중 20번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장거리 패스와 상황 판단 능력이 아직 미흡하며, 패트리어츠의 공격을 이끌기 위해서는 더 많은 성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위. Green Bay Packers
패커스는 리그 최고 수준의 공격력을 갖고 있지만, 수비력은 평균을 조금 밑도는 수준이다. 정규시즌에는 막강한 공격력으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지만 약점인 수비 때문에 플레이오프에서 더 높이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패커스는 수비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 드래프트에서 첫 4라운드에서 3명의 수비수를 지명했다. 패커스가 지명한 루키들이 프로 무대에서 얼마나 선전하느냐에 따라 패커스의 플레이오프 경기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리그 MVP 아론 로저스를 필두로 하는 패커스의 공격은 올해도 막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수비까지 뒷받침 된다면 패커스를 이길 수 있는 팀은 없을 것이다. 

1위. Denver Broncos
최고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을 보유한 팀은 언제든지 최고의 팀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다. 소속팀에서 조금만 선수들을 보강해준다면 매닝은 팀을 최고의 위치까지 올릴 수 있다. 

브롱코스는 다방면에 걸쳐 선수들을 보충했다. 와이드 리시버, 러닝백, 타이트 엔드 포지션에서 재능있는 선수들을 영입했다. 지난 시즌 리그 3위에 랭크된 브롱크스는 드래프트를 통해서 수비를 더욱 보강했다. 

매닝이 보유한 공격진은 탐 브래디나 앤드류 럭에 비해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브롱코스의 수비는 콜츠나 패트리어츠보다 한 수 위로 평가 받는다. 브롱코스가 1위로 선정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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