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리어츠 파워랭킹 1위 등극
보스톤코리아  2014-11-10, 15:09:12 
패트리어츠의 와이드 리시버 줄리안 에들먼은 브롱코스와의 경기에서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패트리어츠의 와이드 리시버 줄리안 에들먼은 브롱코스와의 경기에서 2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지난 주 경기에서 NFL 최강팀 중 하나로 꼽히는 덴버 브롱코스를 상대로 43 대 21, 대승을 거두었다.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 시달렸던 패트리어츠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4주차 경기에서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상대로 14 대 41로 크게 패배했을 때의 패트리어츠와 그 이후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패트리어츠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급기야 NFL 최고의 공격팀이자 수퍼볼 우승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여겨지는 브롱코스를 상대로 여유 있게 승리하며 향후 AFC 시드 쟁탈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되었다. 

패트리어츠는 블레처리포트에서 선정하는 NFL 파워랭킹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현재 NFL 최강팀임을 입증했다. 패트리어츠는 한 주간 휴식을 취한 후, 시즌 후반기에는 비교적 강한 팀들과 상대해야 한다. 
블레처리포트에서 선정한 NFL 파워랭킹에서 상위 4팀을 살펴보자. 

4위 Green Bay Packers (5승 3패)
패커스는 NFL 9주차가 바이 위크로 경기가 없었다. 보통 경기가 없는 팀은 파워랭킹에 변화가 없지만 이번 주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덴버 브롱코스와 댈러스 카우보이스가 경기에서 패하고 필라델피아 이글스의 주전 쿼터백 닉 폴스가 부상을 당해 앞으로의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패커스의 순위가 상승했다. 패커스는 한 주간 휴식을 마친 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 

패커스는 앞으로 남은 8경기 중 7경기에서 승리를 예상할 수 있을 만큼 앞으로 상대할 팀들이 비교적 쉬운 팀들이다. 가장 부담스러운 상대가 12주차에 상대할 패트리어츠이지만, 패트리어츠에 패하고 남은 경기를 승리로 가져간다면 12승 4패로 무난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3위 Denver Broncos (6승 2패)
지난 주까지 1위였던 브롱코스는 패트리어츠에 패하면서 랭킹 3위로 내려앉았다. 그리고 패트리어츠와의 경기에서 패배했다는 것은 앞으로 플레이오프까지 내다봤을 때 브롱코스 입장에서 그리 좋은 소식이 아니다. 

브롱코스는 패트리어츠에 패했기 때문에 향후 플레이오프에서 패트리어츠를 만날 경우 원정 경기를 치러야 한다. 홈구장에서 무적에 가까운 탐 브래디와 빌 벨리칙을 팍스보로에서 상대해야 하고, 페이튼 매닝이 추운 날씨에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도 감수해야 한다. 
브롱코스가 패트리어츠에 패했다고 해서 약한 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브롱코스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쿼터백과 재능있는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수퍼볼 우승권에 근접한 팀이다. 

2위 Arizona Cardinals (7승 1패)
9주차를 마친 상태에서 카디널스는 NFL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럼에도 카디널스가 1위가 되지 못한 것은 비교적 쉬운 팀들을 상대했고, 주전 선수들이 부상을 당하거나 어려운 상황에 있는 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있기 때문이다. 카디널스가 유일하게 엘리트 팀을 상대했던 브롱코스와의 경기에서는 20 대 41로 패배했다. 

카디널스는 계속 승리하고 있는 데에는 뛰어난 코치진의 역할이 크다. 브루스 애리언스 감독이 올해의 코치다운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준다면 카디널스는 NFC에서 1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것이다. 

1위 New England Patriots (7승 2패)
7승 2패를 기록 중인 패트리어츠는 NFL에서 가장 성적이 좋은 팀이 아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흠잡을 곳이 없다. 최근 5경기와 같은 경기를 계속해서 보여줄 수 있다면 패트리어츠는 10년만에 수퍼볼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시즌 초반 지적되었던 오펜시브 라인이 안정되었고 부상에서 회복한 랍 그롱코스키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새로 합류한 데럴 르비스를 중심으로 한 패스 수비도 수준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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