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와 하버드가 공동으로 시작한 에덱스는 수준 높은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제공한다

(보스톤=보스톤코리아) 정성일 기자 = 1년 전, 하버드와 MIT가 공동으로 시작한 무료 온라인 수업 에덱스(edX)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에덱스 측은 지난 21일, 참여 대학 수가 두 배 이상 늘었다며 버클리 음대(Berklee College of Music )와 보스톤 대학(Boston University)도 에덱스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에덱스에는 미국 내 대학교들뿐만 아니라 아시아와 유럽의 대학교들도 참여를 하고 있어 최근에 합류한 15개 학교를 포함해 27개 학교가 온라인 무료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약 50개의 수업이 이미 진행되었거나 현재 등록 학생을 받고 있으며 93만 명이 웹사이트를 통해 에덱스에 등록했다.

에덱스의 애넌트 아갈월 총장은 “마치 로켓 우주선처럼 나아가고 있다”며 “에덱스에 참여하는 대학들은 모두 최고 수준의 교육을 약속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학생들 누구나 수업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덱스는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온라인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은 실시간 동영상 강의뿐만 아니라 퀴즈나 에세이, 시험 등을 인터넷을 통해 제출해야 한다. 숙제나 시험은 컴퓨터 소프트웨어나 다른 학생들이 채점을 하게 된다.

하버드와 MIT는 1년 전에 에덱스를 시작하면서 각각 3천만 달러를 투자했다. 에덱스는 공익의 목적을 위한 비영리 단체로 전세계의 사람들을 교육시키고, 교육을 위한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아직까지 에덱스에서 수강한 수업이 공식적인 학점으로 인정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에덱스는 세계 명문 대학의 최고 교수들의 강의를 전세계 어느 곳에서나 경제적인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일본과 홍콩, 중국의 대학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서울대학교가 에덱스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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