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AT, SAT및 AMC(American Math Contest) 문제 유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 - 2
보스톤코리아  2013-03-11, 14:08:06 
(SAT1, 2 시험)
미국 대학 입학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학교 성적(코스 난이도, 표준 시험점수, 경시대회 입상, 전문적인 리서치, 인턴십 경험), 교외활동(리더십, 적어도 주(State) 레벨 활동, 특별 섬머, 각종 대회 개인 또는 팀 입상 등), 개인의 성향(추천서, 에세이, 인터뷰)등이 중요한 요소이다. 최근 여러 매체, 학원 관계자, 학부모, 학생들을 통해 한국 학원에서 "유행(?)"하고 있는 불법유출 시험 문제를 통한 손쉬운 SAT1, 2 고득점을 획득하는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짜증부터 나기 시작한다. 아무리 불법적인 방법으로 우수한 SAT1,2 점수를 얻었다 할지라도 미국 명문 대학 진학이 용이 하지 않고, 또한 입학 후에도 미국 대학에서 쉽게 적응하지 못할 것이다. (물론 입학도 안되겠지만…)

SAT 1은 1년에 세번 정도( 10, 1, 5 월)시험에 응시한 학생에게 문제집과 답을 구매할 수 있다. 물론 SAT2 는 절대로 구매할 수 없다. 최근 많은 한국 업체들이 많은 실전 문제 확보와 관련된 마케팅을 불법적으로 동남아 지역과 중국에서 문제 유출 및 구매, 학원 선생님들이 직접 시험을 자국 또는 타국에서 응시해서 정보를 확보하는 방법, 아르바이트생과 문제집을 훔치거나 찢는 방법으로 많은 문제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몇 월 문제가 언제 나올 거라는 점도 거의 정확히 예측하기 때문에 문제유출이 오랜 관행이었다는 점을 입증하는 하나의 중요한 예이다. SAT1 시험은 10,11,12,1,3,5,6월에 있고 이중 3월은 미국과 미국령인 국가에서만 제공하고 있다. 즉 10,1,5월 시험지 외에 11,12,3,6월 시험지를 보관 하고 있는 업체들은 불법적인 방법으로 유출된 문제를 사용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3월 시험은 주로 기존에 기출된 문제가 주로 다시 출제 된다는 점을 이용해 한국에서는 주로 괌, 사이판 등에까지 가서 응시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특별히 급하게 SAT1 점수가 3월까지 끝내야 할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괌, 사이판 등 다른 나라에서 시험을 응시하려고 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충분히 있다.

SAT1 은 학교마다 평가 기준이 다르고 점수도 그 동안 본 모든 시험점수 또는 자신이 선택해서 보낼 수 있는 대학으로 분류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대학이 각 분야별 고득점만 입학에 반영하기 때문에 점수 선택 유무와 상관 없이 지원자의 가장 높은 점수만 입학 평가에 반영한다. 또한 아이비리그의 포함한 많은 명문대학들이 입학 평가 시 작문점수를 포함 시키지 않고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한다. 2400만점에 자신이 어느 정도의 점수를 얻었는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영어 독해와 수학 점수의 합이 얼마냐가 중요한 관건이다. 가장 훌륭한 점수는 만점이 아니라 영수 합해 1600만점에서 각 분야별 750 즉 1500이면 가장 좋고 적어도 각 분야별 700점 이상 즉 1400이상이면 미국 모든 대학에서 SAT1 점수로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 그러나 많은 한국 교육 컨설턴트들과 학원 관계자들은 2400만점에 2300이상의 점수를 얻어야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것은 잘못된 정보이다. 그 동안 많은 학생들이 2300이상의 점수를 받고도 아이비리그대학 진학에 실패를 했다. 오히려 명문대학은커녕 알려지지 않은 대학에서 입학허가 된 학생들이 많이 있다. 이점을 어떻게 설명 할 수 있을까? 학교 성적이 나쁘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성적이 훌륭한 학생이 SAT점수도 좋은데 명문 대학 에서 입학 거절된 사례가 많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필자의 학생들 중 SAT1 성적이 2090인 학생이 하버드에 입학허가 되었고, SAT 2080인 학생이 브라운에 입학허가를 받았다. SAT는 입학에 절대적인 요소가 아니다.

사실 미국에 많은 명문 교양학부 중심 대학들(Liberal Arts College)중 SAT성적 이 선택인 대학들이 많이 있다. 이중 Bard, Bates, Bowdoin, Mount Holyoke, Wake Forest등의 대학들은 SAT1 성적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고 실제로 입학 결정에 크게 반영하지 않고 있다. 미국 명문 대학들의 지난 4년간 SAT 평균 점수(입학 허가된 학생들 기준)를 살펴보기로 하자.
<년도(SAT 점수: Critical reading + Math)>
하버드: 2008(1485), 2009(1475), 2010(1490), 2011(1490)
예일: 2008(1490), 2009(1490), 2010(1500), 2011(1495)
프린스턴: 2008(1485), 2009(1485), 2010(1490), 2011(1500)
MIT: 2008(1470), 2009(1465), 2010(1485), 2011(1490)
유펜: 2008(1425), 2009(1440), 2010(1440), 2011(1440)
스탠포드: 2008(1435), 2009(1440), 2010(1455), 2011(1455)
콜럼비아: 2008(1455), 2009(1460), 2010(1480), 2011(1475)
다트머스: 2008(1440), 2009(1445), 2010(1465), 2011(1455)
브라운: 2008(1430), 2009(1425), 2010(1430), 2011(1470)
코넬: 2008(1400), 2009(1395), 2010(1405), 2011(1400)

지난 4년간 SAT 평균 점수가 25점 이상 상승한 대학은 MIT, Columbia, Dartmouth등 세 개 대학뿐이고 대부분 명문 대학들은 5-20점까지의 점수 상승을 보여 주고 있다. 이는 모든 대학이 분야별 최고점수만을 입학에 반영한 결과이고 실제로 우수한 SAT성적을 가진 학생들도 입학에서 많이 거절되었다. 이 말은 우수한 SAT성적 학생들이 많아 SAT평균점수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명문대학들은 각 분야별 700점 이상이면 입학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고 SAT 평균점수 상승이 입학에 절대적인 요소로 작용했다고 볼 수 없다. 사실 많은 미국 명문대학 입학 관련자들의 말을 종합해보면 SAT성적과 학교 성적이 우수하다고 아이비리그 대학 진학이 유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물론 학교 성적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그러나 명문 대학들은 학생과 학교와의 훌륭한 조화를 가장 많이 보고 학생 한 명이 4년간 대학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를 예측하여 학생들을 뽑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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