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미국 보딩 학교 찾는 방법 2 (문과 성향 또는 이과 성향 여부)
보스톤코리아  2012-09-24, 13:55:39 
대부분의 보딩학교들이 문과와 이과의 균형잡힌 교육을 강조 하지만 실제로 학교별 성향에 다소 차이가 있다. 특히 학생이 수학에 강해 수학프로그램이 우수한 학교에 지원하여 입학 허가 후 실제로 수학적인 재능을 많이 활용하지 못하고 오히려 수학 우수자가 많아 수학팀조차 끼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어느 정도 학교 코스가 제공되고 수학이나 과학 경시대회에 학교가 협조적인지 아니면 학생이 자발적으로 찾아서 해결해야 하는지 살펴 보아야 한다.

문과적인 요소가 강하다는 의미는 다양한 형태의 글(Writing)을 잘 쓰고 토론과 언어 또는 역사 과목을 좋아하면서 잘하는 학생들을 의미한다. 특히, 리딩 속도(영어책 기준 1분에 300자이상을 읽을 수 있는 능력)가 우수해야 하며 작문 실력이 절대적으로 우수해야 한다. 작문은 설득력이 강한글(Persuasive Writing), 창의적인 글(Creative Writing), 분석적인 글(Analytical Writing), 설명적인 글(Expository Writing)등의 능력이 뛰어 나야 한다. 한국 유학생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학교에서 아카데미 경고(Warning), 근신(Probation), 정학(Suspension), 퇴학(Dismissal), 또는 자퇴(Withdrawal)를 당하는 이유가 작문 실력이 부족하거나 타인의 아이디어를 도용하는 아카데미 부정행위(Dishonesty) 즉, 타인의 지적 재산을 도용(Plagiarism)하는 일로 심한 처벌을 받는 경우가 가장 많이 일어나고 있다.

최근 몇몇 명문대학(아이비 리그 포함)을 방문하여 입학 담당자들과 면담 기회가 있었다. 최근 학생들의 대학 원서 에세이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은 사실이나 소수의 학생들이 수준에 맞지 않는 실력을 보여 주거나 타인이 대필 했다고 생각되면 고등학교 컬리지 카운셀러에게 연락을 취하거나 SAT Writing Section의 샘플을 확인 한다고 한다. 최근 많은 교육기관에서 학생들 에세이를 대필 해주고 적지 않은 비용을 부과하는 기관이나 마치 에세이가 대학 입학에 절대 우선적이라고 설명하는 컨설턴트들을 부모들은 조심해야 한다. 에세이는 얼마나 잘 썼는가를 보는것이 아니라 지원자들의 성향이 얼마나 학교와 잘 맞는지를 평가하는 도구에 불과 하다. 에세이를 아무리 잘 써도 미국의 모든 대학에 입학을 할 수는 없다. 입학 후 대학에서 에세이 대필이 확인 되거나 서류 조작(인턴십, 리서치, 봉사, 입상, 포트폴리오 조작 그리고 허위 활동 기재등)이 확인 되면 모든 대학의 입학이 취소 된다. 최근 한국에 있는 유학원과 부모들이 이러한 서류 조작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다.

매년 많은 보딩, 대학 입학담당자들과의 만남에서 느낀 점은 한국 학생들의 스펙이 학생들의 능력보다 좋다는것을 입학담당자들이 의심 하기 시작 했다는 것이다. 이는 학교 아카데미 코스, 성적, 경시대회, 미국에서 공인된 기관 리서치나 인턴십 경험, 학교내 서클 활동을 비교해서 판단한다고 한다. 그러나 한국 학생들은 유독 여름방학에 한국에서 하는것이 학교에서 하는것보다 많고 유사기관에서 마치 전문가가 하는 것처럼 보여 진다는 점을 가장 많이 의심한다. 또한 국제 입학 담당자글과 한국내 졸업생 인터뷰 담당자들로부터 한국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활동 조작은 절대 피해야 하며 대필 에세이는 입학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미국에서 고등학교를 잘 선택하여 우수한 작문 실력을 배양하고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면 학생과 학부모가 원하는 대학으로의 진학 가능성은 더욱 높아 질 것이다. 명문 고등학교가 명문 대학교를 보장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에게 다양하고 도전적인 기회를 제공해서 학생이 이를 적극적으로 해낼 수 있다면 명문대학 입학에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다.


정준기 원장 (보스톤 교육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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