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 선정, 지난 10년간 가장 뛰어난 풋볼 선수
보스톤코리아  2010-01-01, 22:48:45 
2000년 뉴 밀레니엄이 시작된 첫번째 10년간 풋볼에는 수많은 스타들이 나타났다 사라졌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팀을 꼽으라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와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를 두고 고민하게 되듯이 지난 10년간 최고의 선수도 이 두 팀의 쿼터백으로 좁혀졌다.

콜츠는 지난 10년간 115승으로 최다승을 기록했고, 패트리어츠는 112승으로 두번째다. 하지만 패트리어츠는 3번의 슈퍼볼 우승을 안았고, 콜츠는 1번에 불과하다.

다음은 팍스 스포츠뉴스가 선정한 지난 10년간 최고의 풋볼 선수를 선정한 결과이다.

 1. 패이튼 매닝Peyton Manning

패이튼 매닝이 세번의 슈퍼볼 우승을 이끈 탐 브래디보다 높이 평가된 이유는 그가 더 나은 쿼터백이기 때문이다. 몬타나, 얼웨이, 마리아노 등을 고려하더라도 매닝은 쿼터백으로서 최고이다. 그 어떤 쿼터백도 매닝처럼 경기를 운영하지 못했다. 브렛 파브가 비록 가장 많은 터치다운 기록을 보유하고 있지만 매닝이 부상을 당하지 않고 약 5-6년간만 더 좋은 경기를 한다면 충분히 그를 넘을 수 있다.
브래디와 일대일 비교에서 매닝은 MVP 싸움에서 3대 1로 우세하다. 또한 올해에도 그는 MVP 1순위 후보다.

2. 탐 브래디 Tom Brady


 신인선발 순위 199번째로 선택된 그는 다음과 같은 기록들을 세웠다.
정규시즌 최다 터치다운(50), 슈퍼볼 역사상 최다 패스성공, 최초 100게임 최다승률(76%), 10연속 경기 게임당 3회이상 터치다운 기록 등.
지난 10년간 세번의 슈퍼볼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만약 2007년 아산테 새뮤얼이 인터셉션을 놓치지만 안았어도 4번의 우승을 차지했으며 시즌 전승이란 전후무후한 기록을 세울 수 있었다.
결정적인 순간에 얼음같은 냉정을 유지하며 승부를 뒤집는 기질은 벤 레쓸리스버거만이 그에게 어느정도 견줄 수 있을 듯. 팍스 스포츠는 그러나 경기운영면에서 매닝에게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보인다.



3. 토니 곤잘레스Tony Gonzalez
 지난 10년간 823개의 패스를 받아낸 것은 타이트 엔드 포지션에서는 최고다. 그는 블록커로서도 거의 최고급이며 33세인 지금도 애틀란타 팔콘스의 경기를 좌지 우지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당대 최고의 타이트 엔드일 뿐만 아니라 풋볼의 최고 타이트 엔드이다. 그는 이 포지션에서 모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9번의 프로볼 선발, 4번 연 1,000야드 이상 패스 리시브 기록, 그는 단 한 번만 900야드 이하의 리시브를 기록했다. 안토니오 게이츠가 기록상으로 언젠가 그를 뛰어넘을 수 있지만 지금으로선 그가 최고다.

 4. 레이 루이스 Ray Lewis

잭 렘버트 이래 그는 최고의 러닝백이었다. 그는 슈퍼볼 MVP를 차지한 두 명의 러닝백중의 하나이다. (2001년), 그는 지난 10년간 7번의 프로볼러로 선정됐고, 통산 10번의 프로볼러로 선정됐다.


5. 에드 리드 Ed Reed
108야드 인터셉션 터치다운을 기록한 볼티모어 레이븐스 세이프티 에드 리드는 가장 많은 빅 플레이를 기록한 수비선수이다.
에드 리드
에드 리드
 그는 7번의 인테셉션 터치다운을 기록 데런 샤프너의 11번에 뒤지기는 하지만 펀트 블록, 펀트 리턴, 펌블 리턴 등 다양성 측면에서 훨씬 뛰어나다. 강력한 수비로 유명한 레이븐스 수비의 정신적 지주이기도 하다.

6. 라대니언 탐린슨 LaDainian Tomlinson
지난해 부진해 올 시즌 프리스트 홈스, 숀 알렉산더, 에저린 제임스 등 반짝 스타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였던 그는 그가 왜 상대방을 압도하는 러닝백인가를 올시즌 증명하고 있다.
라대니언
라대니언
 샌디에고 차저스를 이끄는 그는 상대수비에 빈틈이 없음에도 집요함을 통해 수비를 뚫었고, 벌써 올시즌 10개의 터치다운을 기록했다. 그는 2004년에서부터 2005년까지 무려 18게임 연속 1게 이상의 터치다운기록을 보유한 러닝백이기도 하다.

7. 챔프 베일리 Champ Bailey
10년간 8번의 프로볼 스타. 2006년에는 코너백으로서 단 한 개의 터치다운을 허용치 않았다. 또한 16게임동안 단 35번의 패스만 그가 커버하는 쪽으로 시도됐다.
챔프 베일리
챔프 베일리
 그중에서 성공한 패스는 단 4개밖에 없었다. 베이스볼에 견주자면 그는 거의 마리아노 리베라 수준이다. 패트리어츠 팬이라면 지난 2006년 브레디 패스를 엔드존에서 인터셉트해서 패트리어츠 1야드 지점까지 내달아 결국 덴버 브랑코스에게 승리를 안긴 그를 잊을 수 없을 것이다. 그는 패트리어츠의 3년 연속 슈퍼볼 우승 꿈을 깨뜨린 장본인기도 하다.

8. 벤 레쓸리스버거 Ben Roethlisberger
탐 브래디를 제외하곤 가장 많은 슈퍼볼을 차지한 쿼터백이 바로 벤 레쓸리스버거다.
벤 레쓸리스버거
벤 레쓸리스버거
 그의 종료직전 드라이브는 몬타나를 연상케 하는수준이다. 그는 NFL에서 최고의 골퍼이기도 하다. 지난 슈퍼볼 종료직전 환상적인 터치다운 패스는 그의 승부사적 기질을 반영한다.

9. 아담 비내티어리 Adam Vinatieri
2002년 오클랜드 레이더스와의 플레이오프, 폭설와중에 결승골을 이끌어낸 아담 비내티어리의 킥은 환상이었다. 그는 고비때 마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킥을 실수하지 않고 점수로 연결 슈퍼볼을 안기는데 상당한 공헌을 했다.
아담 비내티어리
아담 비내티어리
 그가 없었다면 지금의 패트리어츠가 있었을까?
그는 지난 10년동안 유일하게 4번의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선수이다.




10. 커트 워너 Kurt Warner

3번의 슈퍼볼 진출은 탐 브래디에 비해 단 한 번 뒤떨어진다. 그는 늘 흥미진진한 승부를 이끌어내는 비운의 쿼터백이었다.
 2001년 무려 365야드의 패스를 기록하고도 아담 비내티어리의 킥에 의해 패트리어츠에게 패배했다. 2009년 스틸러스와의 경기에서 377야드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 경기를 내줬다. 식품점에서 시급 $5.50을 받는 짐 운반자로 출발 지난 10년동안 쿼터백으로서 이룬 그의 성공은 비록 비운이었다 할지라도 결코 쉽게 넘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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