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들, 2023년 불황 우려 인원감축 하겠다
보스톤코리아  2023-01-26, 17:48:46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미국내 기업들은 팬데믹 이래 처음으로 투자를 줄이고 향후 인원을 감축할 계획인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는 연준의 금리 인상이 경제를 완화하는데 제대로 작동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이 조사결과 기업들은 연준이 너무 과도하고 경제를 옥죄고 있으며 이에 따라 연착륙이 아닌 깊은 불황으로 끌고 들어갈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도 드러났다. 

전국 경영경제협회(이하 NABE)가 1월 실시한 기업경영환경 여론조사에 따르면 기업들은 향후 고용계획에 평균 -7을 선택했으며 이는 지난 10월 실시됐던 조사에서 +8을 선택했던 것과 극명히 대비된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기업들은 보유한 직원들의 임금을 높게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NABE 줄리아 코로나도 회장은 성명서를 통해 “2023년 1월 NABE경영환경조사 결과는 올해 불황에 진입한다는 광범위한 우려를 암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준은 지난해부터 가파르게 금리를 인상해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는 것과 동시에 불황에도 진입하지 않고 과열된 경제를 식히는 “소프트랜딩”을 시도하고 있다. 연준은 이번 주에서도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여러가지 인플레이션 완화 지표를 감안해 좀더 적은 수치의 인상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에서 재료 비용이 지난 10월에 비해 5포인트 하락한 47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76이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재료비용이 올 가을 훨씬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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