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네티컷 주택 백야드서 흑곰이 10살 소년 공격
휠체어 탄 조부, 이웃들의 도움으로 구조
흑곰 잠시 자리 피했다 같은 집 다시 찾아
보스톤코리아  2022-10-20, 17:24:40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250파운드 가량의 흑곰이 일반 주택가의 백야드에서 놀던 소년을 습격해 그를 끌고 숲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결국 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됐다. 

환경경찰에 따르면 피습을 당했던 소년은 커네티컷 모리스 타운에 있는 할아버지를 방문해 16일 오전 11시께 트램폴린 인근에서 습격을 당했다.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을 위협하는 중상을 입지는 않았다. 

할아버지인 제임스 버틀러씨는 곰이 백야드의 숲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소년을 습격했다고 말했다. 비명소리를 듣고 갔을 때 곰은 소년의 다리를 물고 잔디밭을 가로질러 끌고가려 했다. 휠체어를 탄 버틀러씨는 쇠 막대기를 곰의 머리에 던졌다. 

곰은 소년을 잠시 놓았으나 곧바로 다시 발톱을 사용해 그를 뒤집으려 했다. 비명을 들은 이웃들이 달려들어 막대기를 휘두르며 소리를 질러 곰을 쫓았다. 

그러나 버틀러씨와 손자가 집안으로 피신한 후 곰은 다시 돌아와 스크린도어를 통해 안을 들여다보았다. 버틀러씨는 “스크린을 뚫고 들어올 것이라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 곰은 잠시 후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살 당했다. 

소년은 허벅지에 뚫리는 상처를 입었으며 발과 발목에 이빨 자국이 남았다. 또한 등에는 할퀸 상처를 입었다. 

커네티컷 주 제니 딕슨씨는 커네티컷의 곰 개체수가 증가, 사람에 익숙해지고 사람들이 먹는 음식 맛을 알게 되면서 곰과 사람간의 부정적인 만남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hsb@bost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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