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발 보스톤 정가 지각변동 일어나나?
워렌 재무장관, 상원 보궐선거 프레슬리, 힐리 대결
월시 아일랜드 대사, 미셸우 보스톤 시장 무혈 입성 가능성
보스톤코리아  2020-11-12, 19:15:09 
워렌 상원의원(맨 왼쪽)과 월시 시장(두번째)의 바이든 행정부 입각설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보스톤 선출직에는 대변동이 발생한다. 베이커 주지사(세번째)는 인수위 참여설이 돌고 있다. 월시 시장이 워싱턴으로 떠나게 될 경우 미셸우 시의원은 보스톤시장이 될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다
워렌 상원의원(맨 왼쪽)과 월시 시장(두번째)의 바이든 행정부 입각설이 실제로 이뤄질 경우 보스톤 선출직에는 대변동이 발생한다. 베이커 주지사(세번째)는 인수위 참여설이 돌고 있다. 월시 시장이 워싱턴으로 떠나게 될 경우 미셸우 시의원은 보스톤시장이 될 절호의 기회를 잡게 된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장명술 기자 = 조셉 바이든 대통령의 승리로 매사추세츠 스타 정치인들이 워싱턴 진출이 가시화되면서 보스톤 정가에는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단계 도약을 기다리던 정치인들에겐 꿈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보스톤글로브는 내년 4월을 가정해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은 연방 재무장관, 마틴 월시 보스톤 시장은 아일랜드 대사에 임명됐으며 아이아나 프레슬리 연방하원의원과 모라 힐리 검찰 총장은 연상 상원의원 예비선거를 두고 각축을 벌일 수 있다고 11일 보도했다. 
이와 동시에 이들이 떠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새로운 선거 바람이 보스톤을 휩쓸게 된다. 이를 통해 보스톤 정가에는 새로운 민주당 얼굴들이 들어서게 된다. 

보스톤글로브는 보스톤 정치 전문가 16명을 대상으로 인터뷰 한 결과 이번 보스톤 정가의 지각변동의 시작과 끝은 바로 엘리자베스 워렌 상원의원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웨렌 의원이 바이든 내각에 입성하게 되는 경우 청문회를 통과할 가능성은 확실치는 않지만 상당히 높은 것으로 예측된다. 민주당 정치전문가들은 이 경우 발생하는 정치적 도미노 현상은 찰리 베이커 주지사를 비롯해 매사추세츠 선출직 전반에 영향을 미쳐 변동의 폭을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바이든과 가까운 마티 월시 시장은 2021년 시장 선거 출마여부에 대해 아직도 정확한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으며 꾸준히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현재 구체적인 직책은 불분명하지만 노동부 장관이 아니면 대사직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선거 전 일찌감치 바이든 지지선언을 했던 스티븐 린치 연방하원의원도 노동문제, 외교, 국가안보 등에 전문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어 민주당 내각 입각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또한 공화당원인 찰리 베이커 주지사도 대통령의 인수위 합류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주지사 측근들은 베이커 주지사가 워싱턴의 정가 입문에 크게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같은 매사추세츠 선출직들의 바이든 행정부 대거 입각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있다. 오히려 오바마 인수위에 참여했던 스티브 케리건, 오바마 행정부의 차관으로 일했던 줄리엔 케이엠, 클린턴 행정부 법무부에서 일했던 드벌 패트릭 전 주지사 등이 고위직에 배정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이 경우 상원, 하원 의석의 보궐선거까지 치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에드워드 마키의 재선을 이끌었던 민주당 베테랑 전략가 존 월시씨는 “주상원은 연방 하원을 염두에 둘 것이며, 주 상원들은 연방 하원 직을, 주 하원들은 주 상원직 그리고 각 타운의 행정관들은 주 하원직을 그리고 행정관의 빈자리에는 일부 학교위원회 의원들이 아 염두에 두고 있은 것을 장담한다”고 확신했다. 

워렌 연방상원이 선택 되는 경우 파장은 더 커진다. 한 때 부통령 후보 물망에 올랐던 워렌 의원의 내각 입성은 현재 조지아에서 벌어지고 있는 연방상원 결선투표에는 물론 바이든 내각의 진보성향 정도를 고려하는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고민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현 주법에 따르면 상원의원의 공석인 경우 보궐선거가 진행될 때까지 주지사가 상원의원을 임명하게 되어 있다. 따라서 주지사는 공석에 자신의 성향과 비슷한 중도적인 성향의 공화당 인물을 임명하게 될 것이 분명하다. 이 경우 조지아 상원 결선에서 민주당이 두석을 모두 차지한다 해도 민주당은 다수석을 점거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벌어진다.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민주당 측이 모두 승리하게 된다면 연방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나란히 50석씩 나눠 갖게 된다. 이 경우 카멜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하기 때문에 유리하다. 그러나 베이커 주지사의 임명된 공화당 상원이 다수를 점하게 되면 향후 몇 달간이라 할 지라도 취임 100일 바이든 아젠다를 밀어붙이는데 커다란 역풍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민주당이 지배하고 있는 주 의회는 법을 변경할 수도 있다. 주 의회는 지난 2004년 미트 롬니 공화당 주지사가 재직시절 주지사 임명권을 철폐했었으나 민주당 드벌 패트릭 주지사가 재직하던 2009년 이를 회복시켜 테드 케네디 상원의원의 사망으로 만들어진 공석을 메웠었다. 이번에도 법안을 바꿔 주지사의 공화당 연방상원의원 임명권을 빼앗을 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한다. 

민주당 정치전략가 덕 루빈씨는 “결국 연방 상원의 다수 점유를 찰리 베이커의 손에 쥐어주게 되는 상황이어서 바이든 당선자가 워렌 의원을 굳이 고려하지 않을 수도 있고 상원의원도 받아들이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워렌 의원이 떠난다면 그 뒤에 펼쳐질 이야기는 많다. 이 자리에는 첫 매사추세츠 연상 흑인 여성 상원의원인 아이아나 프레슬리 의원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가상 여론조사결과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프레슬리 의원이 나서면 많은 다른 민주당 후보들이 출마를 접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모라 힐리 검찰 총장은 다른 얘기다. 2선 검찰총장은 잠재적인 2022 주지사 후보이기도 하지만 분명히 연방상원의석에도 관심을 보일 수 있다고 측근은 전했다. 또한 지난 선거에 에드워드 마키 연방상원에게 도전했다 패배한 조셉 케네디 3세가 도전을 할 수도 있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다. 

마티 월시 시장의 공백은 여전히 커다란 보스톤 시장 쟁탈전을 야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비록 미셸 우 시의원이 절대적 우위에 있지만 이미 도전을 선언한 안드레아 캠벨 시의원을 비롯한 수많은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의 2선 임기때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시장의 선서를 받았을 정도로 인맥이 있는 월시 시장은 자신의 하마평에 대해 “매사추세츠의 모든 사람을 데려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손사레를 쳤다. 노조 출신의 월시 시장은 이러한 노동계의 전문성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요직에 등용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월시의 정치적, 재정적인 능력 하에서 당내 서열을 비공식적으로 상승시키는 선택을 바이든이 선뜻 하지는 못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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