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양자이니셔티브 출범...MA주 글로벌 양자 연구·산업화의 중심지
모라 힐리 주지사, 매사추세츠, 글로벌 양자 기술 선도 주로 도약할 것
??????  2025-12-08, 20:50:27 
(보스톤=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MIT가 8일 양자 기술을 활용해 과학, 생명공학, 헬스케어, 국가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인 MIT 양자이니셔티브(MIT Quantum Initiative, QMIT)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번 이니셔티브는 MIT 전 학문 분야가 참여하는 종합 추진 사업으로, 향후 캠퍼스 내에 정부·학계·민간 부문이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전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연방정부와 MIT 링컨연구소(Lincoln Laboratory)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양자 기술 연구와 실용화를 가속할 방침이다.

MIT 연구부총장 이안 웨이츠는 출범식에서 양자 기술 혁신의 속도가 매우 빠르며 이제 전환점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QMIT는 다나 프리드먼 교수가 총괄 책임자로서 이끈다.

MIT 총장 샐리 콘블루스는 양자 기술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금 가장 중요한 기술 분야는 양자이며, 기초과학 연구부터 실제 문제 해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콘블루스 총장은 QMIT가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를 정의하고, 혁신적이면서도 접근 가능한 양자 솔루션 개발 로드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범 행사에는 매사추세츠 모라 힐리 주지사가 참석했다. 힐리 주지사는 양자 기술이 다양한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술이며, MIT의 새로운 이니셔티브가 광범위한 혁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 상원 경제개발 및 신흥기술위원회 배리 파인골드 의원도 양자 기술이 질병 치료부터 효율적인 물류 시스템 구축까지 여러 문제 해결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주정부 차원의 적극적 협력을 약속했다.

매사추세츠는 이미 양자 산업 육성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힐리 행정부와 주 의회는 1억 달러 규모의 매사추세츠 AI 허브를 조성하기로 결정했으며, 올해 10월에는 방위 산업 혁신을 위한 SHIELD 프로그램에 약 4천7백만 달러를 배정했다. 또한 2024년에는 홀리오크의 매사추세츠 고성능컴퓨팅센터에 약 5백만 달러를 지원해 양자 연구 인프라를 강화했다.

매사추세츠 기술협회의 2023년 보고서에 따르면 주 전역에는 49개의 양자 전문 기업과 14개 대학의 131개 연구 그룹이 활동하며, 매사추세츠는 이미 글로벌 양자 연구와 산업화의 중심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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