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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컬처의 종착역은 한반도 평화"… 보스턴 K-피스 페스티벌 성료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 주최, 우천에 월댐 새빛교회에서

청소년 평화 연설, 전통 무용 그리고 K팝 무대 어우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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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26-05-14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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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으로 인해 월댐 새빛교회로 옮겨져 개최된 평통 보스톤협의회의 '보스턴 K-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우천으로 인해 월댐 새빛교회로 옮겨져 개최된 평통 보스톤협의회의 '보스턴 K-페스티벌' 참가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보스턴협의회가 주최한 '2026 보스턴 K-피스 컬처 페스티벌(2026 BOSTON K-PEACE CULTURE FESTIVAL)'이 지난 9일(토) 월댐 새빛교회에서 열렸다. 행사는 당초 보스턴 카플리 스퀘어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비로 인해 월댐 새빛교회(730 Main St, Waltham)로 장소를 옮겨 치러졌다.


주최 측에 따르면 장소 변경에도 불구하고 약 200여 명이 모여 자리를 채웠다. 참석자의 절반 가까이가 한인들이 아닌 미국인들이었으며, 자녀의 손을 잡고 온 가족 단위 관객도 있었다.


전통 무용부터 K팝까지, 무대 위 평화의 하모니

행사는 '아리랑 합창'과 방탄소년단(BTS) 음악을 어우른 리믹스 그랜드 오프닝으로 막을 올렸다. 주최 측이 나눠준 응원봉을 흔들며 관객들이 무대와 함께 호흡했고, 노스이스턴 대학교 K팝 댄스팀과 베이커 스쿨K팝 팀 학생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이어 한국 전통 공연이 이어졌다. 디딤춤 팀은 번영과 평화를 기원하는 '태평무'를 선보였고, 베이커 스쿨 학생들은 '부채춤'으로 한국적 색감과 곡선의 미를 표현했다. 행사 마지막은 아리랑과 닐리리야 팀의 '난타' 공연이 장식했다.


de534c41bc9d79e21d2751384113b29e_1778792738_8535.jpg베이커 스쿨 학생들이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는 모습
 


청소년 13명의 평화 연설… "총 대신 응원봉을 들자"

이번 페스티벌에서 가장 큰 공감을 얻은 순서는 공연 사이에 진행된 '청소년 평화 연설'이었다. 한인 초·중·고등학생들과 비한인 학생 등 모두 13명이 8개의 연설을 이어갔다.


이란에서 이주해 온 한 학생은 "이란의 평화와 한반도의 평화는 다르지 않다"며 "전 세계 어린이들이 전쟁의 공포 대신 K팝을 듣고 춤을 출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고 말해 감동을 전했다. 


다른 학생들은 "우리의 손에 총 대신 응원봉을 들자"며 70년 넘게 이어진 한반도 휴전 상태를 끝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치적 논리가 아닌 음악, 노래, 춤을 통한 소통과 연대라고 강조했다. 한 학생은 연설 도중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진심을 담아 부르며 한반도 평화가 세계 평화의 시작임을 알렸다.


행사장에서는 모든 참석자에게 김밥이 제공돼 한국의 음식 문화를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이날 큰 인기를 끈 부스는 '평화 메시지 및 설문' 코너였다.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고 설문에 참여한 이들에게는 한과·약과 등 한국식 디저트와 함께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호랑이 키링'이 선물로 증정됐다.


"K-컬처는 결국 K-피스로 완성된다"

민주평통 보스턴협의회 측은 "K-컬처는 결국 K-피스로 완성된다"며 "전 세계가 열광하는 한국의 문화적 역량이 한반도의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소중한 자산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주보스턴 대한민국 총영사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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