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불법주차 과태료 대폭 인상키로
불법주차 벌금 최대 50달러까지 인상 방침
시의회가 승인 할 경우 7월 1일부터 시행
보스톤코리아  2018-04-05, 21:08:53 
보스톤의 불법주차 과태료가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보스톤의 불법주차 과태료가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보스톤 = 보스톤코리아) 한새벽 기자 = 보스톤의 불법주차 과태료가 대폭 인상될 전망이다. 보스톤 시는 보스톤의 교통정체 문제를 해결하고 좀더 대중교통 및 보행자, 자전거 이용자 친화적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외부차량 유입을 억제하는 방편으로 불법주차 벌금을 최대 $50까지 올린다는 방침이다. 

불법 주차 과태료로 확보된 연 5백만불의 수익금은 버스전용차로를 만들고 이를 매끄럽게 유지하기 위한 대중교통 유지원을 신규 고용한다. 또 사거리 신호를 개선해 차량의 흐름을 원활히 하고  우버 등 라이드헤일링 서비스차량 지정 정차구역을 만들어 이로 인한 정체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보행자 및 자전거 이용자들의 안전도 더욱 강화한다. 

보스톤 시 마틴 월시 시장의 새로운 보스톤 시 교통개선 정책은 보스톤 시의회와 보스톤의회 앤드레 켐벨 의장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시의회의 승인을 확보할 경우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가게 된다. 

보스톤 시가 제안한 새로운 불법주차 과태료는 이중주차의 경우 $45에서 $75로 오른다. 거주민전용주차구역위반은 $40에서 $60으로 미터요금 초과 주차의 경우 $25에서 $40로 오른다. 가장 큰 폭인상은 거리청소시간 위반으로 $40에서 $90로 무려 $50이나 오른다. 

크리스 어스굿 보스톤시 도로국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위의 벌금 인상 항복들은 보스톤시 주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항의를 받고 있는 위반들 11가지를 골라 인상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톤 시의 당면한 교통 정체해결을 위해 보스톤 시는 차량을 관리하는 것보다 바이킹, 도보이동, 대중교통 등 교통흐름 향상의 대안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다. 

보스톤 시는 20여명의 대중교통관리요원을 고용해 버스전용차선을 관리하고 신호테크놀로지를 향상시켜 버스의 흐름을 빠르게 할 계획이다. 특히 보스톤은 처음으로 버스전용차선제를 도입한다. 

로슬린데일의 워싱턴 스트리트의 이 전용차선은 아침 출근시간대 보스톤 방향 거리 주차 공간을 없애고 버스전용차로로 바꾸게 된다. 이미 보스톤시는 지난해 2번의 시험을 거친 적이 있다. 

보스톤 시는 약 2백만불을 투자해 도로를 재포장하고 800여개 신호체계를 개선함으로써 일부 혜택을 운전자들에게도 돌아가게 한다는 방침이다. 

미셸 우 시의원은 이번 보스톤 시의 계획에 적극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교통과 혼잡은 우리가 안고 가야할 필연적인 문제가 아니다”라며 “이는 우리의 정책 선택과 하부구조 설계 등의 결과이다”라며 이번 보스톤의 교통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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