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민 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368) : 지나간 주식시장 2016
보스톤코리아  2017-01-16, 11:34:20 
2017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16년 한 해 동안 주식시장 움직임에 대해서 잠시 돌이켜 봅니다. 

2016년은 새해부터 주식시장이 오일가격하락과 중국경제 침체로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다우 존스가 500포인트 정도만 하락해도 투자자 마음은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해집니다. 그런데 1월 20일 다우 존스는 새해에 들어 2000포인트 폭락으로 15,766으로 마감했습니다. 한순간에 10% 이상이나 폭락한 것입니다. 소중한 나의 투자 돈이 점점 적어지기에 온갖 뉴스에 귀를 기울이며 불안한 마음으로 가득해집니다.

오일 가격 $27로 최저점을 찍고 다우 존스는 다시 회복하는가 싶더니 2월 11일 15,660으로 다시 하락합니다. 신문과 방송에는 주식시장 침체기(Recession)가 예상된다는 기사가 여기저기에서 나옵니다. 걱정이 가득한 투자자는 해결책을 찾고자 합니다. 이러한 요구에 미디어는 시장이 하락한 이유를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하지만, 투자자에게 도움되는 말은 없습니다.

투자자 마음이 갈팡질팡하는 사이 주식시장은 뚜렷한 이유 없이 회복하기 시작했습니다. 1월 초 16,000까지 떨어졌던 주식지수가 18,000까지 상승했습니다. 투자자 마음도 당연히 회복되어갑니다. 폭락했던 주식시장에서 빠져나온 투자자는 후회가 막심합니다. 운(?)이 좋아 주식시장에 머물렀던 투자자는 폭락했을 때 더 많이 투자하지 못한 것을 후회합니다.

장밋빛 같던 주식시장이 갑자기 먹구름이 가득해집니다. 우리가 기억하고 있는 브렉시트로 주식시장이 다시 17,000까지 하락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 마음이 고민으로 가득해집니다. 미국 내 주식시장 변화도 가늠하기 어려운데 딴 나라인 영국 정치 상황으로 주식시장에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한순간에 전 세계 금융자산 $3 trillion이 사라졌습니다. 유럽의 보호무역 정책으로 무역 전쟁이 예고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락으로 계속 이어질 듯하던 주식시장이 영국 화폐 하락으로 유럽에 투자가 다시 살아나며 주식시장은 정상으로 회복됩니다.

잠시 평온을 유지하던 주식시장이 국내 대통령 선거로 다시 요동칩니다. 여기에 대다수 경제학자도 트럼프가 당선되면 주식시장이 10~20% 하락할 것으로 예측합니다. 클린턴 후보가 패배를 인정함과 동시에 주식시장이 600포이트 이상 하락했습니다. 투자자에겐 그야말로 공포 분위기였습니다. 

그러던 주식시장이 전문가들의 예측을 무시하고 상승합니다. 11월 22일에는 다우 존스가 19,000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경신합니다. 그 후 주식시장 지수가 20,000 직전에서 머물다가 2016년을 마감했습니다.

참으로 롤러코스터 타는 것보다 더 심하게 주식시장이 오르고 내림을 반복했습니다. 미국 주식시장을 쳐다보지 않고 일 년 동안 한국 방문하여 ‘맛있는 맛집’을 여행하고 왔다면 주식시장 때문에 마음고생 전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2016년 새해에 16,000이었던 주식시장이 연말에 20,000 언저리에서 마감으로 투자 돈도 그만큼 불어났습니다.

일반 투자자는 주식투자를 ‘주식시장과 투자자와의 싸움’으로 종종 표현합니다. 그러나 위대한 주식분석가로 불리는 벤저민 그레이엄(Benjamin Grahan)은 “주식투자의 절대적인 문제는 투자자 자신이다. (The investor’s chief problem - and even his worst enemy - is likely to be himself.)” 라고 언급했습니다.

일 년이라는 짧은 한 해에도 주식시장은 우리에게 커다란 교훈을 남깁니다. 그래서 미래 어느 시점에 얼마만 한 크기로 변화가 있는지는 예측할 수 없지만, 분명 역사(history)는 우리에게 커다란 윤곽(outline)을 설정해 줍니다. 

분명한 투자의 목적과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하면 실패하는 투자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2017년 새해에는 현재 나이, 가지고 있는 자산, 투자의 위험성 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를 형성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주식시장 변동에 상관없이 투자 성공으로 이르게 하는 길이며 편안한 잠을 잘 수 있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명덕, Ph.D., Financial Planner
 &Registered Investment Adviser (RIA)
Copyrighted, 영민엄마와 함께하는 재정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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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덕 칼럼니스트    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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